감자탕뼈 하수구에 빠뜨린 뒤 그 맛 못 잊고 하루종일 멍무룩 앉아있는 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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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난생처음 주인에게서 감자탕 뼈다귀를 선물받아 행복했던 강아지가 있다.

하지만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강아지는 멍무룩한 표정이 될 수밖에 없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진돗개 사진 여러 장이 공유되며 누리꾼들의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사진 속 진돗개는 시무룩한 표정으로 하염없이 하수구를 쳐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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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낮에도 밤에도 진돗개의 시선은 하수구 속을 향해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주인이 준 감자탕 뼈를 실수로 하수구 속에 빠뜨렸기 때문이다.

나라 잃은 표정으로 처연히 앉아있는 진돗개의 모습은 안타까움과 귀여움을 동시에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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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심의 대명사인 진돗개답게 소중한 뼈다귀에게도 충성심을 잃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해당 게시글을 처음 올린 누리꾼에 의하면 이 진돗개의 이름은 '백꾸'. 진도에서 직접 데려온 혈통 있는 진돗개라고 한다.

한편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가 다 속상하다", "그 와중에 귀엽네", "빨리 뼈다귀 새로 줘야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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