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태에 반해 번호 물어보러 갔는데 우아한(?) 댕댕이가 앉아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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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윤기 나는 머릿결로 '심쿵'을 유발한 미녀의 정체가 공개됐다.

사랑스럽고 귀여운 건 변함없으나, 안타깝게도 사람은 아니었다.

최근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공원에 앉아 낯선 듯 익숙한 뒤태로 지나가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은 강아지의 사진을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누가 봐도 사람이라고 착각할만한 비주얼의 강아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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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녀석은 곱게 빗어 내린 머리카락을 단정하게 '반묶음' 스타일로 소화했다.

털 코트를 입은 것 같은 가녀린 어깨마저도 천상 청순 미녀의 정석에 버금간다.

하지만 녀석이 고개를 돌리는 순간, 설렘 가득했던 발걸음은 멈칫하고 만다. 하얀 얼굴에 큰 눈, 높은 콧대가 사랑스럽지만, 그저 강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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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은 중국 SNS에서 '여친의 정석', '심쿵 뒤태'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화제를 모았다.

사진 속 주인공은 아프간하운드 종 강아지로, 비단결같이 탐스러운 털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어깨높이 64~69cm, 몸무게 23~27kg으로 늘씬하면서 키가 큰 체형을 자랑한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번호 물어볼 뻔", "뒷모습만 보면 정말 사람 같다", "청순의 정석" 등 재밌다는 반응으로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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