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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방 쓰지마!" 친오빠와 해외여행 가는 여친 계속 '의심'하는 남자친구

여자친구가 친오빠와 단둘이 해외여행을 간다는 소식을 듣게 된 남자는 둘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치즈인더트랩'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20대 초반 여대생 A씨는 얼마 전 친오빠와 해외여행을 계획하던 중 남자친구와 크게 다퉜다.


오빠와 단둘이 여행을 가는 게 신경 쓰인다는 남친의 불만이 다툼의 이유였다.


이처럼 남친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단순히 친오빠가 '신경' 쓰인다는 게 전부였다.


이에 A씨가 "왜 이렇게 예민 반응하냐. 친오빠랑 둘이 여행 가는 게 도대체 왜 불편하냐"라고 따져 묻자 남친은 "솔직히 불편하다. 어찌 됐든 남자 아니냐"고 답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반응이라 생각한 A씨는 크게 당황했다.


어릴 때부터 한집에 살며 하나부터 열까지 서로를 알고 지낸, 피를 나눈 남매인데 이런 관계를 불편해한다는 걸 이해할 수가 없었다.


마치 친오빠와 관계를 '의심'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들어 기분도 매우 좋지 않았다.


한 술 더 떠 남친은 "설마 방도 같이 쓰는 거냐. 그건 절대 안 될 일이다"고 노발대발 화를 내며 분노를 퍼부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순정에 반하다'


위 내용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연이다.


친오빠와 여행을 반대하는 남자친구를 이해할 수 없다는 여성의 사연은 다수 누리꾼의 갑론을박을 일으켰다.


A씨의 사연에 공감한다는 누리꾼들은 "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니고 피 섞인 남매가 돈 아끼겠다고 한방 쓰는 게 도대체 왜 의심받고 욕먹을 일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반해 충분히 불편할 수도 있다는 반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어린 유치원, 초등학생도 아니고 다 큰 성인끼리 한방을 쓴다는 건 충분히 불편하게 보일 수도 있다는 지적이었다.


다 큰 성인인 남자와 여자가 한 공간에 있으면 분명히 불편할 거라는 게 주된 내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