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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4m 높이 다리'에서 던져 코피 흘리며 덜덜 떤 3개월 아기 강아지

전라북도 전주시 신흥고등학교 인근 다리에서 한 할아버지가 강아지 한 마리를 하천으로 던졌다.

인사이트Facebook 'actionforanimalskorea'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4m가량 되는 높은 다리에서 강아지를 던지는 동물 학대 사건이 발생해 공분이 일고 있다.


던져진 강아지는 태어난 지 고작 3개월밖에 안 된 아기 강아지였다.


이 사건은 지난 3일 페이스북 페이지 '동물을 위한 행동 Action for Animals'에 올라오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동물을 위한 행동 측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11월 29일 오후 3시께 전라북도 전주시 중화산동1가 신흥고등학교 인근에서 발생했다.


인사이트Facebook 'actionforanimalskorea'


한 할아버지가 강아지에게 물린 후 화가 난다는 이유로 하천에 녀석을 던진 것이다.


다행히 이를 목격한 신흥중학교 2학년 학생의 빠른 신고로 강아지는 구조될 수 있었다.


구조 당시 아기 강아지는 하천 옆 마른 풀 위에서 코피를 흘리며 잔뜩 겁에 질려있었다.


또한 떨어질 때 충격으로 다리에는 찰과상을 입었으며 입안이 찢어진 상태였다.


인사이트Facebook 'actionforanimalskorea'


아기 강아지는 구조된 후에도 사람의 손길을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이후 해당 강아지는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꾸준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는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강아지를 던진 할아버지는 학대 의도가 없었던 점, 기존에 학대한 경험이 없다는 점, 집 안에 강아지를 방치하거나 학대한 흔적이 없다는 점 등의 이유로 경고만 받고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았다.


다만 같은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를 주기로 약속했다.


인사이트Facebook 'actionforanimal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