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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한테 빌린 '3억'짜리 페라리 몰자마자 박살내고 사람까지 치어 죽인 남성

한 남성이 친구에게 빌린 슈퍼카 페라리를 몰다 운전미숙으로 사람까지 치어 죽였다.

인사이트sinchew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도로를 달리며 남들이 쳐다볼 때 느끼는 우월감이나 차에서 내릴 때 타인의 시선에서 오는 만족감의 끝판왕인 '슈퍼카'.


슈퍼카를 한 번 직접 운전해 보고 싶던 남성의 과도한 욕심이 화근이 돼 무고한 생명을 앗아갔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매체 신츄데일리는 친구에게 빌린 슈퍼카 '페라리'의 운전대를 잡은 지 몇 분 만에 교통사고를 일으킨 남성의 사건을 보도했다.


인사이트sinchew


보도에 따르면 대만에 살고 있는 남성 린씨는 이날 친구에게서 고급 외제차 페라리를 빌려 타고 나왔다.


평소 이런 값비싼 차를 한 번 운전해보는 것이 소원이었기 때문이다.


린은 친구에게 간절하게 부탁한 끝에 3억 원이 넘는 빨간색 페라리의 운전대를 잡을 수 있었다.


그런데 페라리 운전이 익숙하지 않았던 린은 가속 페달을 밟자마자 엄청난 속도감에 금세 통제력을 잃고 말았다.


인사이트sinchew


그동안 고성능 자동차를 운전해본 경험이 단 한 번도 없는 린은 최고 속도 330km인 페라리를 감당할 길이 없었다.


쉽게 운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차량은 좌우로 심하게 흔들렸고 린은 좁은 골목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위험천만하게 달렸다.


결국 린은 반대편에서 달려오던 스쿠터 두 대를 들이 받았고, 안타깝게도 이중 한 명은 그자리에서 숨을 거두고 말았다.


사건 담당 경찰은 조사에서 린이 알코올 반응이 없는 것으로 보아 음주운전이 아닌 차량 조작 미숙이라고 결론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