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자신 구해준 여성 '엄마'로 알고 매일 포옹하러 오는 캥거루

인사이트The Kangaroo Sanctuary Alice Springs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어린 나이에 아무 데도 의지할 곳이 없던 캥거루는 자신을 정성껏 보살펴주는 사람들을 가족으로 받아들였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굿뉴스네트워크는 어린 시절 자신을 구해준 은인에게 끊임없이 고마움을 표하는 캥거루의 가슴 따뜻한 사연을 전했다.


사진 속 캥거루 '아비'는 약 12년 전 호주에서 캥거루 보호 구역을 운영하는 동물단체에 의해 구조됐다.


당시 홀로 초원에 버려져 있던 아비는 겨우 생후 5개월밖에 되지 않아 누군가의 보살핌이 절실했던 상태였다.


인사이트The Kangaroo Sanctuary Alice Springs


보호 구역으로 옮겨진 아비는 관리인들과 함께 생활하며 빠르게 마음의 문을 열어갔다.


다른 캥거루들 또한 관리인들을 잘 따랐으나, 사람들의 품에 마구 안겨들며 애교를 부리는 캥거루는 아비가 유일했다.


이후 아비와 관리인들이 나누는 포옹은 거의 날마다 치르는 하나의 인사법이 되었다.


눈빛에서부터 애정이 가득 느껴지는 아비의 모습에 전 세계 누리꾼들은 "아비가 가족들과 늘 행복하길 바란다"는 응원을 보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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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he Kangaroo Sanctuary Alice Springs


사람들의 관심 덕분인지 아비는 어느덧 노년에 접어든 지금까지도 건강한 모습으로 생활하고 있다.


그사이 새로운 애정 표현을 배웠는지 관리인에게 뽀뽀 세례를 퍼붓기도 했다.


한편 12월부터 여름에 접어드는 호주에서는 음식과 물 부족 등으로 캥거루가 인간 주거 지역에 접근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순해 보이는 외모지만 종종 사람을 공격하기도 하므로 함부로 다가가서는 안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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