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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테러 현장서 ‘셀카’ 찍은 영국 정치인

38명의 무고한 희생자가 나온 테러 현장서 해맑은 표정으로 셀카를 찍은 영국 정치인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38명의 무고한 희생자가 나온 테러 현장서 해맑은 표정으로 셀카를 찍은 정치인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튀니지 테러 현장에서 셀카를 찍었다 누리꾼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영국 노동당 소속 정치인 아므란 후세인(Amran Hussain, 29)에 대해 보도했다.

 

앞서 26일 튀니지 유명 휴양지 수스(Sousse) 해변은 테러범의 무차별 총기 난사로 휴가를 즐기던 무고한 시민 38명이 사망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리고 28일 아직도 희생자들의 혈흔이 해변 곳곳에 남아있는 현장을 찾은 후세인은 마치 휴양지에 놀러온 관광객처럼 모래사장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었다.

 

Via DailyMail

 

촬영 후 후세인은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했는데, 유가족들의 눈물이 마르지 않은 상황에서 해맑은 표정의 사진을 올린 후세인의 무개념 행동은 누리꾼들의 큰 비난을 사고 있다.

 

누리꾼들은 "신이시여. 정말 믿을 수 없는 광경이다", "정신이 나간 것들이나 하는 멍청한 행동이다"며 거칠게 비판하며 사진 삭제를 요구했다.

 

논란이 거세게 일자 후세인은 "그저 상황을 알리고자 한 의도였다. 다른 의도는 없었다"며 해명하고 나섰다.

 

하지만 그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테러 현장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은 그의 사진은 여러 외신을 통해 퍼지며 많은 이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