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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 덕분에 총 맞고도 목숨 건진 할머니 (사진)

39명의 목숨을 앗아간 튀니지 총기난사 테러 현장에서 ‘선글라스 케이스’ 덕분에 목숨을 건진 할머니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via Daily Mail 

 

39명의 목숨을 앗아간 튀니지 테러 현장에서 '선글라스 케이스' 덕분에 목숨을 구한 할머니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테러범의 총에 가슴을 맞고도 기적적으로 생존한 60세 여성 크리스틴 칼라간(Christine Callaghan​)의 사연을 소개했다.

26일 북아프리카 튀니지의 해안 휴양지인 수스(Sousse)의 한 호텔에서 휴가를 즐기던 중 크리스틴과 남편 토니(Tony Callaghan, 60)는 평생 잊지 못할 끔찍한 일을 겪었다.

AK소총을 든 테러범이 호텔에 침입해 그들을 향해 총을 난사한 것이다. 

무차별 총기 난사로 남편 토니는 무릎에 크리스틴은 가슴에 총을 맞고 쓰러졌다. 하지만 놀랍게도 죽은 줄만 알았던 크리스틴은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왜냐면 가슴 쪽에 메고 있던 가방 속 '선글라스 케이스'가 총알로부터 그녀의 가슴을 보호해 줬기 때문이다. 

토니는 "40년간 함께 한 아내를 한순간에 잃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웠다"며 "하늘이 도왔다"라고 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크리스틴 또한 "총알은 가방과 선글라스를 지나 밖으로 빠져나갔다"며 "가방과 선글라스가 없었다면 심장을 가격했을 것"이라고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26일 벌어진 튀니지 총기 난사 테러로 용의자를 포함해 모두 39명이 사망했다. 


via Daily Mail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