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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물이 복통·설사 유발할 수 있다” (연구)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수영장 물이 복통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수영장 물이 복통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11~2012년 사이 미국 32개주의 질병기록을 조사한 결과 무려 1천8백명이 수영장에 다녀온 뒤 이같은 증상을 앓았다.

 

이 중 95명은 병원에 실려갈 정도로 심각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CDC는 이 모두가 수영장 물에 분포한 '크립토스포리디움(Cryptosporidium)'이라는 기생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크립토스포리디움'은 주로 사람의 소화기나 호흡기에 기생하는 원생동물로, 물 속에서 평균 10일, 최대 1년까지 살 수 있다.

 

미셸(Michele Hlavsa) 박사는 "이 기생충은 소독약(염소)에도 잘 죽지 않는다"면서 "크립토스포리디움이 사는 물에서 수영하면 쉽게 질병에 걸릴 것"이라며 주의를 요구했다.

 

한편, CDC는 안전하게 수영하기 위해서는 물에서 소변을 보지 말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