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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남겨진 반려견 궁금해 설치한 CCTV 보다 눈물 펑펑 쏟은 주인이 공개한 사진

주인이 문을 나서고 들어올때가지 하염없이 문앞에서 기다리는 강아지의 모습이 짠하게 만든다.

인사이트Facebook 'Hsueh'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주인이 문을 나서면 혼자 남은 강아지는 무얼 하며 시간을 보낼까.


최근 대만에 살고 있는 남성 슈에(Hsueh)는 잠시 외출을 하며 집안에 카메라를 설치했다. 자신이 집에 없을 때 반려견 아지(Aji)가 혼자 무얼 하고 있을지 몹시 궁금했기 때문이다.


슈에는 아지가 몰래 사고를 치지는 않을까 긴장 반 호기심 반으로 외출에 나섰다.


일과를 마친 후 집으로 돌아와 카메라에 녹화된 영상을 본 슈에는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아픔을 느꼈다.


인사이트Facebook 'Hsueh'


얌전히 잠을 자거나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아지가 자신이 나간 문 앞에서 그대로 주저앉아 꼼짝도 하지 않았던 것이다.


아지는 굳게 닫힌 문 앞에서 언제 올지 모르는 주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다. 


실제 CCTV 영상에 찍힌 아지의 뒷모습은 처량하면서도 애틋한 마음이 느껴져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짠하게 만든다.


놀라운 점은 또 있었다. 밖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도 가만히 앉아있던 아지는 익숙한 슈에의 오토바이 소리가 들리자마자 귀신같이 알아차리고 미리 일어나 꼬리를 흔들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zhihu


슈에는 해당 영상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해 반려견을 키우는 많은 반려인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래서 강아지 못 키우겠다", "저는 그래서 집에 가면 반려견에게 넘치게 사랑을 주려 노력해요", "너무 안타깝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주인이 1시간 자리를 비우면 반려견은 6시간이 흐른 것이라고 여긴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4시간만 비워도 24시간, 하루 온종일 홀로 있는 것이라 느낀다는 것이다.


물론 반려견을 혼자 두지 않기 위해 일상을 포기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지만 그만큼 하루 종일 주인만 기다렸을 녀석들과 남은 시간이라도 잘 놀아주며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겠다.


한편 해당 사연은 베트남 매체 사오스타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