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친구가 여행 가서 함께 알몸으로 '거품목욕'을 하고 싶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친구와 함께 간 여행지에서 큰맘 먹고 정말 좋은 호텔을 예약했다.

푹신한 침대, 깨끗한 화장실, 통유리창으로 보이는 오션뷰까지 너무나도 완벽한 숙소다.

이때 화장실에 들어간 친구가 널찍한 욕조를 보더니 갑자기 말한다.

"와 진짜 좋다~나 너랑 거품목욕 하려고 향기 좋은 거품입욕제도 가져왔어! 같이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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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와 같은 상황이 문제로 제시돼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을 끌어냈다.

바로 저 상황에서 친구와 거품목욕이 가능한지다. 절대 연인 사이는 아니고, 단순히 절친 사이라고 가정했을 때다.

거품목욕이 가능하다는 누리꾼들은 "어차피 목욕탕 같이 갈 정도로 친한 친구면 못할 게 뭐가 있냐"고 말한다.

이들은 절친과 함께하는 거품목욕을 물놀이 정도로 인식하는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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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질색팔색한 누리꾼들은 "굳이 왜 한 욕조에서 몸을 씻어야 하냐"며 "상상해봤는데 너무 징그러워서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냥 욕조에서는 혼자서 몸을 깨끗이 씻는다는 행위에 집중하는 편이 훨씬 낫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많은 이들을 고민에 빠지게 한 문제, 그렇다면 당신은 친구와 욕조에서 핫한(?) 밤을 보낼 수 있는가.

하지만 가능하다고 말해도, 절대 못 하겠다고 말해도 그저 가치관의 차이니 이 문제로 친구와 다툴 필요는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