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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너무 좋아 '포도 젤리' 자랑하며 '꾹꾹이'하는 마눌 고양이

지나가는 사람만 보면 반가운 마음에 유리창 꾹꾹이를 시전하는 마눌 고양이가 귀여움을 자아낸다.

인사이트Twitter 'o8mimo8o'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집사야, 이리 와서 나랑 하이파이브나 한 번 하자"


얼굴은 무표정인데 하는 짓은 애교쟁이인 멸종위기 마눌 고양이가 치명적인 매력을 뽐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써니스카이즈는 지나가는 사람만 보면 반가운 마음에 유리창 꾹꾹이를 시전하는 마눌 고양이를 사진으로 소개했다.


앞서 지난 7월 16일 트위터 계정 'o8mimo8o'에는 동물원에 놀러 온 관객들을 향해 말랑말랑 '포도 젤리'를 드러내며 '꾹꾹이'로 반가움을 전한 마눌 고양이 사진이 올라왔다.


인사이트Twitter 'o8mimo8o'


사진 속 주인공은 일본 도치기현의 나스동물왕국에 살고 있는 마눌 고양이다.


본래 마눌 고양이는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이 매력적인 동물이지만 나스동물왕국에 살고 있는 녀석은 다른 친구들과 다르게 유독 애교가 넘쳐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녀석은 사람만 보이면 유리창에 찰싹 달라붙어 핑크 젤리만큼 치명적인 '검은' 포도 젤리를 보여주곤 한다.


인사이트Twitter 'o8mimo8o'


늘 똑같은 자세로 두 발로 서서 사람들을 관찰하는 통에 동물원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녀석을 그냥 지나치는 이가 없을 정도다.


최근 한 관람객은 마눌 고양이의 귀여운 두 발에 하이파이브를 하는 사진으로 큰 인기를 끌었는데, 당시 녀석은 색다른 접근(?)에 감탄해 눈을 번쩍 뜨기도 했다.


마눌 고양이는 주로 시베리아 몽골, 티베트 고지대에서 사는 야생동물로, 최근 서식지 파괴로 인해 개체 수가 급감해 '멸종위기' 위협 종으로 분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