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젊은 남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일본 AV 여배우가 유튜브 채널 열자마자 벌어진 일
일본의 전 AV(Adult Video) 배우 메구리가 유튜버로서 국내 팬과 활발히 소통할 예정이다.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갑작스레 은퇴해 영원히 못 볼 것만 같았던 일본의 전 AV(Adult Video) 여배우가 유튜브를 통해 근황을 알렸다.
지난 2일 메구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메구리튜브'에 근황을 알리는 영상을 올리고, 유튜버로서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2009년 첫 데뷔작을 찍은 메구리는 약 8년간 수백 편의 포르노를 찍었다. 뚜렷한 이목구비에 볼룸감이 넘치는 몸매를 갖춰 1년이 채 안 돼 포르노 업계의 최정상에 올라섰다.
그러나 그는 2017년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트위터를 제외한 각종 SNS도 탈퇴해 더는 근황을 알 수 없었다.
영상에 따르면 메구리는 은퇴하고 2년간 평범한 직장에서 근무했다. 20대 내내 그라비아와 포르노만 찍다 보니 평범한 일상이 그리워진 탓이다.
그는 여성용 마사지샵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물론 연봉은 포르노 업계에서 받던 것의 반도 안 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각계각층의 손님을 만날 수 있어 그저 행복했다고 한다. 그는 "사회생활을 전혀 안 해봐 고민이 많았는데, 나름대로 배운 게 많았다.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던 계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어로 "앞으로는 유튜버로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제발 구독을 눌러 달라. 외장하드로 맺은 우리의 의리(?)를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메구리의 귀여운 부탁에 이 채널의 구독자 수는 하루 새 8300여명까지 늘어났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까지 메구리가 돌아왔다는 입소문이 번져 더 빠르게 느는 추세다.
영상의 댓글난에는 메구리의 화려한 복귀(?)를 반기는 반응이 많았다. 은퇴한 지 2년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메구리가 어제 본 듯 익숙하다는 누리꾼도 있었다.
한편 메구리는 일본에서 꽤 유명한 친한파 AV 배우다. SNS에서도 한국어를 자주 사용해 국내 팬을 여러 차례 심쿵하게 만들었다.
평소 K-POP을 비롯한 한류에도 상당히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에는 국내 팬과 소통을 위해 방한해 팬 미팅을 개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