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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도 안 뗐는데 '쓰레기통'에 버려져 목쉴 때까지 울고 있던 강아지 5형제

쓰레기통에 버리고 간 주인 때문에 밤새 목놓아 울던 아기 강아지 형제들이 구조됐다.

인사이트Toutiao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어미도 주인도 없이 쓰레기통에 버려진 아기 강아지 5마리.


녀석들은 숨쉬기 조차 힘든 쾌쾌한 쓰레기통에서 살려달라고 목 놓아 울고 있었다.


최근 중국 매체 토우탸오는 신허현(Xinhe)의 한 마을에 놓인 쓰레기통에서 살아있는 상태로 버려진 강아지 다섯 마리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인사이트Toutiao


밤새 쓰레기통 근처에서 낑낑대는 소리가 나는 걸 이상하게 여긴 주민 중 한 명이 이른 아침 근처를 살피다가 녀석들의 존재를 알아챘다.


다행히 쓰레기는 모두 비워진 상태였고, 녀석들은 좁디좁은 바닥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입구 쪽을 향해 목을 높이 들고 있었다.


쓰레기통 뚜껑이 열리고 맑은 공기가 들어가자 녀석들은 있는 힘을 모두 쥐어짜네 울며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Toutiao


이런 모습이 안쓰러웠던 주민은 녀석들을 모두 꺼내 동물 병원으로 옮겼다.


녀석들을 살핀 인근 동물 병원 수의사는 재채기와 콧물 등 감기 증상은 있으나 생명에 지장을 줄 만한 위험한 질병은 앓고 있지 않다고 진단했다.


다만 녀석들의 원래 주인도, 어미의 행방도 전혀 알 수 없는 상황.


현재 해당 주민이 녀석들을 임시 보호 중이며, 입양 의사를 밝힌 몇몇 사들 중 녀석들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줄 주인을 선별해 입양 보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