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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구이집 10년 차 직원이 손님들에게 절대 '조개구이' 먹지 말라고 하는 이유

최근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10년 차 조개구이집 직원이 조개구이를 먹으면 안 되는 이유를 폭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바다가 있는 곳이면 어김없이 조개구이집이 여러 군데 눈에 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벗 삼아 연탄불에 구워 먹는 조개구이는 그 맛이 일품이다. 초장에 듬뿍 찍어 입안에 넣을 때면 그 순간만큼은 엄청난 행복을 만끽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조개구이 재료들이 유통과정마저 확인할 수 없는 조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유튜브 채널 '독수리TV'는 "조개구이집 10년 직원의 양심고백, 조개구이 먹지 마세요"라는 제목으로 5분가량의 짧은 동영상을 올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영상 속 남성은 "지인이 조개구이집에서 10년 이상 근무를 했는데, 절대 조개구이를 먹지 말라더라"라며 영상을 시작했다.


남성에 따르면 대부분의 조개구이집에서 사용하는 조개는 유통과정을 확인할 수 없다. 게다가 유통기간도 알 수가 없어 언제 어떻게 잡힌 조개인지 확인이 불가하다.


이러한 조개들은 대부분 수입산인데 일부는 수입산과 국내산을 섞어서 팔기 때문에 유통과정을 확인하기가 더 어렵다.


인사이트YouTube '독수리TV'


또 그는 "먹다 보면 짠 내가 나고 모래가 씹히는 경우가 있다"라며 "이는 제대로 세척되지 않은 조개"라고 했다.


조개와 소라, 홍합 등은 10일 동안 물갈이를 통해 세척을 해야 하지만 대부분이 이 과정을 생략한다는 것이다.


이어 "서비스로 나오는 조개는 오래돼서 안 팔리는 것"이라며 조개구이집 사장의 호의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독수리TV'


한편 이처럼 유통과정이 확인되지 않은 조개를 잘 못 먹을 경우 패류독소에 의한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패류독소는 마비나 식중독을 유발하며 조개류에 축적돼있는 독소다. 이 독소가 있는 조개를 먹으면 30분 정도 지나 얼굴, 혀 등이 마비가 되며 심한 경우 전신으로 번져 사망할 수도 있다.


이 독소는 잘 파괴되지 않아 가열 후에도 잔류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패류 채취가 금지된 구역에서 잡힌 것은 절대로 섭취해서는 안 된다.


YouTube '독수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