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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일 '개천절' 전후, 태풍 와서 폭우 쏟아질 수도 있다"

다음 주 개천절 전후로 한반도가 태풍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제17호 태풍 '타파'가 지나간 지 2주 만에 또 다른 가을 태풍이 예고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기상청은 오후 3시쯤 괌 동남동 900여km 해상에서 태풍의 전 단계인 열대저압부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열대저압부는 느린 속도로 서서히 발달해 오늘(27일) 전 3시 괌 서쪽 330㎞ 인근 해상에서 서쪽까지 이동했다.


이 열대저압부가 계속해서 세력을 키우게 된다면, 이번 주말쯤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이다.


인사이트새로운 태풍이 북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담긴 기상도 / WINDY


태풍이 되면 제18호 태풍 '미탁'이 되며 개천절을 하루 앞둔 10월 2일 우리나라 남부 지역과 일본에 상륙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현재 북태평양 고기압이 규슈 남단 등 일본 열도에 걸쳐 형성돼 있어, 이 가장자리를 따라 다음 주 초중반에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은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전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경로를 알기엔 어렵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기와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변화 등 변동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따라서 공휴일, 주말 야외활동을 계획했다면 앞으로의 기상예보를 주의 깊게 확인해야겠다.


한편 올해 들어 발생한 태풍은 모두 17개였다. 그중 '다나스'와 '링링'을 비롯한 6개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줬다.


이번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할 경우, 태풍 7개가 영향을 줬던 1959년과 공동 1위로 기록이 새롭게 경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