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부산 '16분'에 가는 시속 1200km 꿈의 열차, 2025년에 완성된다"

YouTube 'HyperloopTT'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시속 1200km로 달리는 '꿈의 열차'가 2025년이 지나기 전에 현실 세계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2025년 완성을 목표로 현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국형 하이퍼루프 '하이퍼튜브HTX' 관련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신교통혁신연구소 이관섭 소장에 따르면 '하이퍼튜브HTX'는 진공에 가까운 1/1000 기압 튜브 안을 자기부상열차가 초고속으로 주행하는 개념이다.

YouTube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시속 1200km라는 속도는 현재의 비행기보다 빠른 것이다. 이 소장은 이를 "현재 비행기보다 빠른 속도로 '날아가는' 지상교통수단"이라고 일컬었다.

연구원은 진공 튜브를 만들어 각종 물리적 현상이 일어나는 실험을 진행했고 자동차 엔진에 해당하는 초전도 전자석과 추진 부상 코일 등을 시제품으로 만들어 하는 실험에도 성공했다.

이 소장은 "현재 연구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했다.

YouTube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재 연구원은 시속 1200km 이상으로 달려야 하는 추진 기술이 필요하기 떄문에 추진 기술과 20톤급 이상을 부상시킬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추가로 진행 중이다.

이것이 진짜로 완성된다면 서울에서 부산을 16분이면 갈 수 있게 된다. KTX, SRT가 빠르게 달리면 서울에서 부산이 2시간 10분 소요되는데 거의 1/9 수준이 된다.

전국이 '한 시간 생활권'이 되는 것이며, 어느 지역에 살든 편하게 출퇴근할 수 있는 장점이 생긴다. 건설 비용과 탑승 요금 또한 KTX보다 저렴할 것으로 예상돼 이용에 무리도 적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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