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이젠 나는 것도 귀찮아서 서울 지하철 1호선 타고 이동하는 '적응력 甲' 요즘 비둘기

비둘기가 서울 지하철 1호선 열차를 탑승했다가 내리는 장면이 포착돼 웃음을 자아낸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요즘 한국 비둘기들은 '새'라고 부르기조차 민망하다.


자고로 새란 하늘을 나는 짐승을 뜻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요즘 비둘기들은 나는 것도 귀찮아 두 발로 걸어 다니고, 심지어 지하철까지 탄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하철 타고 출퇴근(?)하는 비둘기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영상 속 비둘기는 누구보다 자연스럽게 서울 지하철 1호선 열차 안에 탑승해 있다.


이는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은 무임승차로 보인다.


하지만 무임승차 비둘기는 당당하게 문 앞에 서서 자신이 내릴 역을 기다리고 있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문이 열리자 비둘기는 살짝 물러섰다가 사람이 타지 않는 것을 확인하곤 성큼성큼 걸어 나갔다.


심지어 발 빠짐을 주의해야 할 곳에서는 폴짝 점프하기도 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너희도 이제 세금 내라", "나는 방법 잊어버린 것 같은데", "한두 번 타본 솜씨가 아니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