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먹느라 용돈 다 쓴 사람이라면 내일부터 꼭 만들어야 할 '생활비 달력'
계획적인 소비를 통해 돈을 차곡차곡 절약할 수 있는 신개념 '생활비 달력'을 소개한다.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청명한 하늘과 함께 가축과 말도 살이 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무르익고 있다.
시원한 바람을 쐬면서 즐기는 음식은 그 어느 때보다 꿀맛을 자랑해 너도나도 가을에 취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제는 돈이다.
배 속 허기를 채우다 보니 정작 지갑은 텅텅 비어 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일어나곤 하는 것이다.
이처럼 가을철 지출이 치솟아 고민하고 있을 당신을 위해 '생활비 달력'을 추천한다.
공개된 사진에는 달력 모양의 형태를 띤 주머니가 등장한다. 주머니 위에는 1부터 31까지 숫자가 쓰여있다.
본래 달력은 날짜를 확인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지만, 생활비 달력은 자신에게 하루 용돈을 할당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는 게 특징이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생활비 달력을 벽에 걸어두고 한 달 치 쓸 용돈을 현금으로 꽂아두면 된다.
매일 집을 나서기 전 달력에서 날짜에 해당하는 현금을 뽑아 그 돈으로 하루를 생활한다.
금액은 1천 원부터 시작해 1만 원, 5만 원까지 본인의 수준에 맞게 측정하면 된다.
하루에 만 원씩 콕콕 저금해 목돈을 모으기도 좋다. 하루 이틀 모으다 보면 어느새 두둑한 비상금이 모이는 재미를 누려볼 수 있다고 한다.
평소 생활비 달력을 사용하고 있다는 한 누리꾼은 인사이트에 "실제 생활비 달력을 사용한 뒤 소비가 30% 정도 줄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한도를 정해놓고 생활하다 보니 충동적인 소비를 피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전했다.
당신도 할 수 있다. 오늘부터라도 생활비 달력과 함께 알뜰하고 합리적인 소비 생활을 누려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