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강풍에 가로수 뿌리째 뽑혀버린 전북 군산 실시간 상황
전라북도 군산에서는 초강력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초강력 태풍 '링링'이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
링링은 오늘(7일) 오전 7시 기준 전라남도 목포 서쪽 약 14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45km로 북진 중이다.
이런 가운데 전라북도 군산에서는 태풍으로 인한 각종 피해가 발생했다.
오늘 오전 7시 12분께 전북 군산시 미룡동 주공아파트 3단지 앞 도로에서 강풍에 의해 가로수가 뿌리째 뽑혀 전도됐다.
군산 말도의 최대순간풍속은 23.6m를 기록할 정도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곧바로 가로수 제거 작업을 벌였다.
엄청난 크기의 가로수가 뿌리째 뽑혀 넘어지면서 자칫 잘못하면 큰 인명피해가 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인근에 사람이나 차량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태풍으로 인해 전날 오후부터 군산공항에서는 군산∼제주 간 항공편 운항을 모두 중단했고, 군산과 부안지역 여객선 운항은 전면 중단됐으며 어선 3,083척도 모두 가까운 항·포구 등으로 대피했다.
한편 태풍 '링링'은 오늘 오후 2시께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을 통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