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오기 전 '코타키나발루' 뺨치는 영롱미 자랑했던 어제(5일)자 서울 하늘
폭풍우가 오기 전 서울 하늘이 빨간빛으로 아름답게 물들어 시민들이 놀라움을 표현했다.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필리핀 마닐라 동쪽 560km 해상에서 발생한 제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는 듯, 전국 각지에서는 소나기와 비 소식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폭풍우가 오기 전 서울 하늘이 빨간빛으로 아름답게 물들어 시민들이 놀라움을 표현했다.
어제(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서울 하늘'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붉은 석양이 가득 찬 풍경 사진이 속속들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넓은 하늘에 주황색과 빨간색이 어우러진 노을이 등장한다.
오락가락한 비 소식으로 인해 하늘엔 온통 구름이 가득했다. 구름은 일정한 모양 없이 크고 작은 형태로 하늘을 뒤덮고 있었다.
여기저기 위치한 구름에 반사되는 태양 빛은 자연의 위대한 아름다움을 여과 없이 뽐냈다.
흡사 세계 3대 석양으로 유명한 '코타키나발루'의 석양을 그대로 담아낸 듯 하늘 위에서 장관이 연출됐다.
서울의 하늘을 본 시민들은 "너무 아름답다", "평생 소장각", "대한민국의 심장이 붉게 빛난다" 등 다양한 의견을 표현하며 관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