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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기름 잔뜩 머금은 '눅눅한 감자튀김·치킨' 좋아하는 분 계시나요?"

대부분의 이들이 선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마니아층'이 있는 음식 종류들을 모아봤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우리나라를 흔들었던 탕수육 '부먹vs찍먹' 논란을 기억하는가.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이라 절대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이외에도 스팸 바싹 굽기 vs 살짝 굽기와 짜파게티 꾸덕꾸덕하게 조리하기 vs 촉촉하게 끓이기 등 음식과 관련된 수많은 '호불호' 논란이 있다.


자신의 취향에 따라 충분히 갈릴 수 있는 문제다.


어떤 것이 맞는다고 주장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 말 그대로 '취향'일뿐이니 말이다.


아래 대부분의 이들이 좋아하는 맛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의외로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음식 종류를 모아봤다.


하나씩 차례대로 살펴보면서 본인은 어떤 쪽을 조금 더 선호하는지 재미 삼아 답해보자.


식어서 눅눅해진 감자튀김이나 치킨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제 막 튀겨낸 따끈하고 바삭한 감자튀김과 치킨을 좋아한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 기름을 잔뜩 머금은 눅눅한 음식을 좋아하는 이들도 있다.


눅눅한 감자튀김을 먹다가 목이 턱 막혔을 때 콜라 한 모금 마시면 희열이 엄청나다며 말이다.


불은 라면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라면 조리의 정석 시간은 4분 30초 정도다. 하지만 대부분의 이들이 이보다 짧게 조리한다.


꼬들꼬들한 면을 좋아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라면이 불기라도 하면 '안 먹는다'라는 사람까지 있다.


그런데 의외로 불은 라면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 면발이 부드러워지고 양념이 잘 배어있기 때문이다.


김빠진 탄산음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탄산음료의 매력은 단연 톡톡 튀는 청량감이지만 이 탄산을 싫어하는 이들도 꽤 많다.


탄산이 목을 따갑게 하고 한 입에 많이 먹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일부러 얼음을 많이 넣어 탄산을 희석시킨다거나 일부러 뚜껑을 열어놓는 이들도 있다.


푸석한 사과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과의 특유의 식감을 좋아한다. 맛과 향도 좋지만 아삭이는 식감이 좋다고 말이다.


냉장고에 사과를 오래 보관하게 되면 사과가 아삭하지 않고 푸석거리는데 이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이들은 씹으면 푸석거리면서 즙이 나오는 게 좋다고 입을 모은다.


졸은 찌개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국물이 자작한 정도로만 남아 있는 졸은 찌개를 좋아하는 이들도 많다.


국물을 뜨면 무조건 건더기가 함께 잡히는 정도를 좋아하는 것이다.


이들은 모든 재료에 양념이 잘 배어있고 진한 국물을 느낄 수 있는 졸은 찌개가 최고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