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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한 번 만나는 날 '이중 약속' 잡는 친구, '손절'만이 답일까요?

모임이 있을 때마다 짜증 폭발하게 만드는 '밉상' 친구들의 특징을 꼽아봤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2'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한창 분위기가 무르익고 신나게 부어라 마셔라 하고 있는데 한 친구의 말 한 마디에 분위기가 축 처져버렸다.


"얘들아 미안한데 나 약속이 있어서 먼저 가봐야 할 것 같다"


한 달 전부터 잡힌 모임 날 대체 어떤 약속이 있는 것일까. 분명 모임이 있는 걸 알고 있었으면서도 다른 약속을 잡은 것이리라.


그 친구가 가고 나서도 가라앉은 모임의 분위기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


늘 이런 식이다. 모임에 약속이 있다고 빠지고, 아프다고 빠지고, 일이 생겼다고 빠진다.


오늘은 이렇게 모임에 꼭 한 두 명씩 껴있는 '밉상' 친구들의 특징을 꼽아봤다.


프로지각러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72초TV '오구실'


매번 모임을 할 때마다 5분, 10분은 기본이고 30분이 지나 한 시간이 되도록 오지 않는 요주의 인물들이 있다.


이런 '프로지각러'들은 이제 제시간에 오는 게 더 이상할 정도다.


당일 불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아 나 아파서 못 갈 것 같아"


꼭 모임 당일이 돼서야 불참 통보를 하는 친구들이 있다.


이상하게도 모임이 있는 날만 무슨 일이 생기고 아프다.


자기 자랑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United CUBE'


모였다고 하면 종일 자기 자랑하느라 바쁘다.


무슨 주제가 나오든 간에 자기 자랑으로 끝난다.


이런 친구들이 입을 열 때마다 귀를 막고 싶은 심정이다.


뒷담화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한 명이 안 나오면 꼭 그 친구를 뒷담화 하는 친구들이 있다.


무슨 일이 있어서 모임에 나가지 못할 때면 이 친구들을 떠올리며 불안해하기도 한다.


이중 약속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Olive '나에게 건배'


신나게 먹고 마시며 한창 분위기가 달아올랐을 즈음 꼭 이런 말로 분위기를 깨는 친구들이 있다.


"나 약속이 있어서 먼저 가봐야겠다"


이런 친구들은 한두 번이 아니라 꼭 습관처럼 이중약속을 잡고 중간에 물을 흐린(?) 후 홀연히 사라진다.


지인 데려오기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모임에 모르는 친구를 데리고 오는 경우도 꽤 많다.


난생처음 본 낯선 사람의 등장에 분위기도 어색하고 딱딱하게 굳어버린다.


문제는 말도 하지 않고 갑자기 데리고 온다는 것.


이럴 때는 확 머리를 쥐어박고 싶지만, 낯선 친구 앞에서 그러지 못해 정색만 할 뿐이다.


따라쟁이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무슨 결정을 하든지 간에 매번 친구들의 의견을 묻고 따라 한다.


모임에 참석할 때도 "너 오늘 모임 갈 거야?"라고 묻고, "일 있어서 못가"라고 하면 "그럼 나도 안 가야지"한다.


내 일과 그 친구의 불참이 무슨 연관인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심할 경우 모임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카톡을 할 때도 있다.


"너 언제 갈 거야?"라고.


반대파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눈이 부시게'


뭘 해도 '싫어!'라고 답하는 친구들이다.


음식 메뉴를 정할 때도 "이거 먹을까?" 하면 "아 그거 별로" 라하고, "우리 2차로 저기 포차 갈까?"라고 하면 "아 거기 맛없던데"라고 말한다.


그러면서도 의견을 물어보면 "글쎄?" 혹은 "몰라"라고 답해 분노를 유발한다.


우유부단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눈이 부시게'


모든 의견에 반대하는 친구와 달리 아무런 의견이 없는 친구다.


"난 아무거나 다 좋아", "그래 마음대로 해"라고 답할 뿐이다.


편하긴 하지만 짜증이 날 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