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 날씨 속 '영롱한 주황빛' 뽐냈던 어제(31일) 자 서울 하늘
어제(31일) 남산 너머로 해가 지는 가운데 부서지듯 퍼지는 주황빛 노을이 수많은 이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우리의 땀구멍을 미친 듯이 자극하던 무더위가 어느새 물러가고 완연한 가을 날씨가 찾아왔다.
특히 아침저녁으로는 차가워진 바람에 '쌀쌀하다'는 느낌까지 받곤 한다.
이런 가운데 바로 어제 서울 하늘은 주황빛으로 물들어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다운 노을이 연출됐다.
해가 자신의 역할을 마치고 산 너머로 자취를 감추는 시간.
하늘을 가득 수놓은 구름과 해가 남기고 떠난 햇살은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 주황빛을 만들어냈다.
자연이 빚어낸 풍경에 길을 걷던 이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카메라를 꺼내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너무 로맨틱하다", "하늘이 높아진 게 느껴진다. 이제 진짜 가을이 왔나 보다", "눈을 못 떼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셔터를 누르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어제 자 하늘을 아래 사진으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