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감+안전성 다 살려 '방콕 데이트'를 더 즐겁게 해줄 콘돔 5가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콘돔을 구비해놓고도 성감이 무뎌진다며 사용하지 않았던 경험이 있는가.

공교롭게도 많은 커플이 성감 등 여러 이유를 들어가며 위험한 성관계를 즐기곤 한다. 그러나 콘돔은 예상치 못한 임신의 가능성을 줄여줄 뿐만 성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요즘 출시되는 콘돔은 성감을 최대한 살릴 수 있게 얇으면서도 튼튼한 재질을 사용하고 있다. 안전성과 실용성을 모두 살린 완전무결한 아이템이 돼 가고 있는 것이다.

집에서 데이트를 선호하는 '방콕' 커플에게는 인생템이 될 수 있는 요즘 콘돔 5가지를 소개한다.

1. 사가미 오리지널 002

SAGAMI

폴리우레탄을 사용한 이 콘돔은 머리카락보다 얇은 0.02mm의 두께를 자랑한다. 착용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피부처럼 느껴진다는 반응이 많다.

서로의 감촉을 고스란히 느끼고 싶어 하는 커플에게 추천한다. 일반 라텍스를 사용하는 콘돔보다 훨씬 얇고 열전도율이 높아 상대방의 체온과 감촉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다만 성감이 예민한 남성에게는 다소 추천하지 않는다. 지나치게 사정을 빨리하도록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격은 6개입에 1만 6000원이다

2. 울트라씬 달콤한 허니버터향

유니더스

방송인 신동엽이 광고해 인기를 얻은 이 콘돔은 과자 허니버터칩에서 나는 향을 그대로 갖고 있다.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향은 성관계를 앞둔 커플의 긴장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향기가 너무 좋은 나머지 콘돔을 빼고 나서도 구강성교를 하는 커플이 있을 정도다. 무엇보다 이 콘돔은 다른 제품보다 구하기가 쉽다는 장점도 있다.

전국 편의점 어느 곳에서나 구비하고 있다. 다만 향 외에는 별다른 특징이 없다는 단점이 있다. 가격은 12개입에 8500원이다.

3. EVE REAL 003

EVE

여자친구를 끔찍이 사랑한다면 꼭 추천하는 제품이다. 동물성 원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고, 질내 산도 균형을 해칠 수 있는 합성 착향료나 착색제가 없다.

성분도 좋지만, 성감 역시 상당하다. 윤활액이 많이 분비되지 않는 여성도 편하게 성관계를 할 수 있을 만큼 매우 촉촉하고 부드러운 편이다.

단점은 딱히 없으며, 가격대도 10개입에 1만 6000원 수준으로 적당한 편이다.

4. MICRO SPIRAL 콘돔

MICRO SPIRAL

EVE REAL 003과 더불어 촉촉함의 끝판왕 격인 제품이다. 성관계를 아파하는 여자친구가 있다면 꼭 한번 써보기를 권장한다.

30분이 채 안 돼 말라비틀어지는 다른 제품과 달리 이 제품은 한 시간 넘게 촉촉한 감촉을 유지한다. 특히 신축성이 매우 좋아 다소 구부러진 모양의 성기를 가진 남성도 부담 없이 쓸 수 있다.

사랑꾼이라면 꼭 써봐야 할 이 제품의 가격은 8개입에 8000원 수준이다.

5. LONG TIME

SIMPLEX

'토끼'를 위한 아이템이다. 고무도 매우 뻑뻑하고 두께도 상당해 착용감은 최악이다. 그러나 콘돔에 마취제가 다량 묻어 있어 성감을 대폭 줄여준다.

마취제의 효과가 지나치게 좋아 남성이 아예 느끼지 못한다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물론 성관계의 시간을 연장하겠다는 목적만큼은 확실히 달성할 수 있다.

가격은 12개입에 89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