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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5명 죽이고 지하실에 방치한 엄마 ‘무기징역’

핀란드 여성이 갓 태어난 자녀들을 방치해 죽인 뒤 지하실에 시신을 유기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핀란드 여성이 갓 태어난 자녀들을 방치해 죽인 뒤 지하실에 시신을 유기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16일(현지 시간) 미국 야후 뉴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핀란드 오울루(Oulu​)의 지방법원은 수년간 끔찍한 살인을 저지른 36세의 여성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사건은 지난해 6월 여성의 집 근처로 이사 온 이웃 주민이 어디선가 코를 찌르는 악취가 나자 민원을 제기했다가 세상에 알려졌다.

 

고약한 냄새의 근원지는 다름 아닌 여성의 지하실 냉장고였다. 끔찍하게도 그 안에는 싸늘한 주검이 된 5명의 아이들이 들어있었다.

 

여성은 지난 2005년부터 2013년까지 자택에서 출산을 한 뒤 갓 태어난 아이들을 돌보지 않은 채 그대로 내버려둔 것이었다.

 

평소 레스토랑에서 일을 해왔던 그녀는 법정에서 "아이들이 사산된 줄 알았다"고 전했다.

 

태교와 임산부 관리가 잘 이뤄지는 핀란드​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하자 시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