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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치아 교정기 때문에 빵 터져도 입 가려야했던 사람들 '격공'할 고충 5가지

치아 교정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겪어본 사람들은 공감할 고충 5가지를 꼽아봤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푸른바다의전설'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미용과 건강상의 효과를 위해서 행해지는 '치아 교정술'.


덧니나 부정교합 등으로 인해 늘 웃음을 감추고 숨겨야 했던 이들은 치아 교정 후 잃었던 웃음을 다시 찾곤 한다.


그런데 고른 치아를 얻기까지의 과정은 사실 매우 험난하다.


고통, 귀찮음은 물론이고 교정을 하고 있는 동안 느껴지는 주위의 시선은 덤이다.


이 험한 교정의 길을 걸으며 마주하게 되는 고통스러운 순간들을 꼽아봤다.


1. 치과에 다녀온 날 아무것도 씹을 수 없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교정 치료가 시작되면 주기적으로 치과에서 검진을 받아야 한다.


치아를 감싸고 있던 철사를 새것으로 갈아 끼우고 조금씩 변하는 치아 구조에 따라 철사를 조인다.


이 같은 치료를 받고 온 날에는 통증이 잇몸에 고스란히 전해져 부드러운 음식조차 씹기 힘들다.


2. 발음이 자꾸 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런 현상은 넣고 뺄 수 있는 '유지 장치'를 착용했을 때 특히 자주 겪는다.


입천장과 혀 밑에 끼워진 딱딱한 유지 장치 탓에 혀의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 발음이 잘되지 않고 새기 마련이다.


3. 양치는 특별히 신경 써서 해야 한다 (치간칫솔)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교정 후 가장 귀찮고 신경 쓰이는 작업 중 하나다.


치과에서는 교정하는 사람들을 위해 가운데가 쑥 들어간 교정기용 칫솔을 따로 준다.


하지만 구석구석 주의를 기울여 닦지 않으면 철사 밑은 제대로 닦이지 않을 수 있다. 이럴 때는 촘촘한 솔이 달린 '치간칫솔'로 한 번 더 양치해줘야 한다.


4. 음식을 먹은 후 활짝 웃을 수 없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어글리베티'


치아 교정기를 하지 않은 사람도 음식을 먹은 후 잇새에 낀 음식물을 확인해야 하나 교정 중인 사람들은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촘촘한 교정기 사이사이에는 잘게 잘린 음식물이나 고춧가루가 끼기 쉽다.


특히 김이나 상추 같은 것을 먹고 활짝 웃게 된다면 보여주기 부끄러운 모습을 상대방에게 보여주게 될지도 모른다.


5. 공포의 고무줄 끼우기


인사이트라텍스 고무줄 / gettyimagesBank


클리피씨 교정과 같은 '투명교정기'를 착용하는 사람들 외에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 있다.


바로 윗니와 아랫니를 연결하는 '작은 고무줄 끼우기'다.


중심을 맞추고 위아래가 잘 맞물리도록 도와주는 이 작업은 처음에는 매우 힘들고 공포스럽다. 고무줄을 끼우게 되면 말은 할 수 있지만 입을 크게 벌릴 수 없다.


6. 입술·볼 안쪽 살에 상처가 끊이질 않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어글리베티'


교정기에 쓸려 입 내부의 연한 살은 성할 날이 없다.


또 주의하지 않으면 철사가 끊어지기도 해 잘린 철사에 잇몸이나 안쪽 볼살이 찔려 하얗게 패이기도 한다.


간혹 입술이 교정기에 집히는 끔찍한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