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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제습 모드'가 '냉방 모드' 보다 전기료 훨씬 싸다는 소문의 진실

대한설비공학회는 모드별로 에어컨 전기세가 각각 얼마나 나오는지를 실험했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덥고 습해 불쾌지수가 치솟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종일 에어컨을 켜두고 사는 사람이 많다.


그런 만큼 매달 내야 하는 전기세에 대한 걱정도 완전히 지우기 어려운 상황.


이에 궁여지책으로 '냉방' 대신 '제습' 모드로 에어컨을 가동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습기를 제거해줄 뿐만 아니라 전기세도 적게 나온다는 소문 때문.


그런데 이러한 소문이 완전히 틀린 것임을 입증한 실험이 소개됐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최근 대한설비공학회는 모드별로 에어컨 전기세가 각각 얼마나 나오는지를 실험했다.


먼저 학회는 30평형대 아파트 거실에서 2시간가량 1등급 스탠드형 에어컨을 작동시켰다.


냉방 모드와 제습 모드로 두 번 진행했으며, 각각 전력량을 체크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그 결과 소문과 달리 냉방 모드와 제습 모드에서 전력량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두 모드 모두 같은 시간을 사용했을 때 비슷한 전기요금이 나온다는 의미다. 심지어 두 모드는 냉각 효과도 비슷했다.


만약 조금이라도 전기세를 아끼기 위해 제습 모드를 선택했다면, 이제 그럴 필요 없겠다. 전기세는 두 모드 모두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