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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9일)은 압도적인 포스 자랑하는 '호랑이'의 날입니다"

지난 2010년 호랑이 서식 국가 13개국이 한자리에 모여 '호랑이회담(Tiger Summit)'을 개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압도적인 포스와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동물의 왕좌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는 호랑이.


우리나라에서는 우리 민족의 씩씩한 기상과 굳은 절개를 상징해 더욱 의미 있는 동물이다.


하지만 17세기 농지개간과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호랑이는 현재 일부 동물원에서나 만나볼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봐도 호랑이 개체 수는 3천 마리 내외로 추정된다. 이마저도 계속 감소하고 있어 멸종위기 종으로 보호받고 있다.


인사이트Lookerpets


점점 줄어들고 있는 호랑이를 위해 지난 2010년 호랑이 서식 국가 13개국이 한자리에 모여 '호랑이회담(Tiger Summit)'을 개최했다.


그리고 매년 7월 29일을 '세계 호랑이의 날'로 지정해 호랑이 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서식지 보호를 위해 힘쓰기로 했다.


특히 우리나라 서울대공원은 국제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시베리아 호랑이 즉 백두산 호랑이 보전에 노력하고 있다.


현재 시베리아 호랑이는 백두산 일대와 중국 동북부 지역에 5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한에서는 1929년 경주 대덕산에서 마지막으로 발견된 이후 그 모습을 감추었고 1996년 4월 환경부에서 공식적으로 멸종한 것으로 발표하였지만 이후 2012년 7월 27일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되었다.


서울대공원에서는 지난해 5월에 시베리아호랑이 4마리가 태어나기도 했다.


오늘만큼은 '세계 호랑이의 날'을 맞아 호랑이를 보호하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한 번쯤 고민해보는 게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