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누구나 '군대 훈련소' 들어간 첫날 한 번은 꼭 겪는 훈련소병 4가지

군대 훈련소 시절을 거친 남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훈련소에서 겪는 질병 4가지를 꼽아봤다.

인사이트(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대한민국 육군 공식 블로그, (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뉴스룸'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대한민국 건장한 20세 이상 남성이라면 군대 훈련소 입소를 피하기는 힘들다. 몸에 큰 이상이 있어 면제를 받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남성이 훈련소에 간다.


전국에서 모인 수백, 수천 명의 남성들이 한날한시, 한 곳에 모이는 만큼 다양한 에피소드가 생겨나고 추억(?)이 쌓이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렇듯 성격도 출신지도 전부 다른 남성들이 대체로 극히 공감하는 부분이 하나 있다. 훈련소에 입소하면 멀쩡하던 사람도 갑자기 병이 하나쯤은 생긴다는 것이다.


안 아프던 배가 갑자기 아프기 시작해 배탈이 나고 스트레스가 쌓여 정신병이라도 생길 것만 같다. 오늘은 훈련병 시절을 거친 남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훈련소만의 '고질병' 4가지를 꼽아봤다.


1. 입맛 안 맞는 음식으로 인한 배탈, 변비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푸른거탑'


사회에서 늘 부족하지 않은 식사를 하다 하루아침에 군대 '짬밥'을 먹게 됐으니 배탈이 안 나고는 못 배긴다.


물론 철저한 검수를 거쳐 조리병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식사이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사회에서 먹었던 음식이 생각나지 않을 수 없다.


입맛은 없어지고 소화는 안 되니 배탈이 생기거나 변비가 찾아오기 십상이다.


2. 수면 부족 & 악몽에 잠 못 이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푸른거탑'


늘 한결같던 잠자리가 바뀌니 수면 성격과 패턴도 변할 수밖에 없다.


졸지에 '바른 생활 사나이'(?)로 생활하려니 몸이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다.


몸이 피곤해 일찍 잠자리에 든다해도 갑자기 찾아오는 악몽에 시달리고는 한다.


3. 부모님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푸른거탑'


약 600일 동안 가족의 품을 떠나 국가의 몸이 되어야 하다 보니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떨쳐낼 수 없다.


늘 따뜻하게 감싸주고 키워주신 부모님, 항상 놀러 갈 때마다 밝게 받아주시는 할머니와 할아버지, 평소엔 죽일 듯(?) 밉다가도 가끔 한 번씩 생각나는 형제자매까지.


오랜 시간 떨어져 있어야 하는 만큼 그리움이 찾아오는 건 당연한 일이다.


4.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 상사병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기다리다 미쳐'


가족만큼 생각나고 그리운 게 바로 여자친구다. 늘 붙어있다가 떨어지다 보니 머릿속에 하루종일 아른거리고 어느 날 꿈에 갑자기 등장하기도 한다.


남녀가 서로를 몹시 그리워하여 생기는 병을 일컬어 '상사병'이라고 한다.


의학 사전에는 나오지 않지만 실제로 많은 연인이 그리움으로 인해 병을 앓거나 힘들어한 사례가 들려오기도 해 무시할 수 없는 병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