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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 여행 갈 때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 탄 듯 편하다는 'KTX 특실' 후기

휴가철을 맞아 여행을 떠나는 시민들 사이에서 KTX 특실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본격적인 여름철 휴가 시즌을 맞아 기차를 타고 전국 곳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런데 기차를 타고 이동해야 할 경우 타기 전부터 걱정이 밀려온다. 자리가 좁아 옆 사람과 부대끼기 쉽고 의자도 불편해 장거리 노선은 그야말로 '악몽'이어서다.


이러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여행편이 있어 주목받는다. 편리함과 안락함 모두를 제공하는 KTX의 특실이 바로 그것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레츠코레일에서 운영 중인 KTX의 프리미엄 특실에 대한 후기가 올라와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객실의 좌석은 그야말로 비행기 '비즈니스 클래스'에 맞먹을 정도의 화려함을 자랑한다.


다른 객실에 비해 좌석이 적은 만큼 한 좌석이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넓다. 좌우 넓이는 물론 뒷좌석과의 간격도 멀어 의자 등받이를 최대로 젖힐 수 있다. 


옆사람과 부대낄 일이 전혀 없다. 등받이를 젖힌다고 뒷사람에게 항의를 받을 일도 없다. 또한 짐이 담긴 커다란 캐리어를 앞 좌석 앞에 둬도 불편함지 않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좌석의 색과 내부 구조도 일반 객실과는 사뭇 다르다. 마치 궁전의 내부를 연상케 하는 붉은색, 보라색의 의자가 고급스러움을 한껏 뽐낸다.


앞 좌석 등받이에 달린 테이블도 넓어 잡동사니를 올려놓거나 간단한 식사를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좌석마다 휴대폰이나 노트북 등을 충전할 수 있는 콘센트와 USB 포트가 마련돼 있어 장거리 이동 중에도 전자기기의 배터리 소모 걱정을 할 필요 없다.


특실만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또 한 가지 있다. 바로 무료 신문과 생수, 웰컴쿠키 서비스다. 특실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탑승할 때 무료로 신문과 생수, 쿠키를 제공받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코레일


특히 쿠키의 경우 KTX가 파리크라상과 제휴를 맺어 독자적으로 제공하는데 직접 열차승무원이 서빙을 해주는 덕에 "내가 지불한 돈 만큼 대접받는다"는 느낌을 확실히 받을 수 있다는 평이다.


가격대는 서울-부산 노선 주간 요금 기준 8만 3,700원이며, 주요 노선의 가격대는 서울-창원 7만 4,200원, 서울-목포 7만 4,300원, 광명-여수 6만 3,400원 등으로 형성됐다.


다가오는 주말,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KTX의 프리미엄 특실과 함께 안락하고 편안한 하루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