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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알바생들에게 힘을 주는 손님들의 사소한 행동 5가지

편의점 알바생들을 감동시키는 손님의 사소한 행동들을 꼽아봤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편의점 알바 도중 '진상 손님'을 만나 괴로움을 느꼈다는 사연은 끊이지 않는다. 


비닐봉투값 20원을 받는다고 진상을 부리고, 외상을 해달라고 억지를 부리거나 라면을 먹다가 그대로 엎은 뒤 도망가는 사람까지. 


편의점 알바생 혹은 알바 출신들은 진상 이야기를 하자면 삼일 밤을 새우고도 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그런데 모든 손님이 이렇게 진상만 있지는 않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이러한 진상 손님이 있는 반면 고생하는 알바생들의 힘을 복돋아주고 기분 좋게 해주는 손님들이 있다.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주는 착한 손님들 덕에 편의점 알바생들은 감사함을 느끼며 하루를 보내곤 한다.


오늘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천사표' 손님들의 행동 5가지를 소개한다.


1. 계산된 물건 같이 담아줄 때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나혼자산다'


일반적으로 편의점에서 계산을 마치면 손님이 구매한 물건들을 알바생이 직접 봉투에 담아준다.


그런데 대부분의 편의점에는 한 명의 알바생뿐이라 물건 담는 속도가 느려질 수밖에 없다.


이때 손님이 먼저 물건들을 봉투에 넣어주면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뿐만 아니라 알바생들도 손님에게 고마움을 느끼게 된다.


2. 떨어진 물건 진열대에 다시 올려놓기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스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물건을 구경하던 손님이 무언가를 떨어뜨렸다. 일반적으로 편의점 내부는 넓지가 않기에 지나가다 한 번쯤은 물건을 떨어뜨려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때 자신이 떨어뜨린 물건이든 아니든 말없이 진열대에 다시 올려놓고 가는 손님들이 있다.


1초도 걸리지 않는 사소한 행동이지만 알바생들은 이러한 태도에 한없이 고마움을 느낀다.


3. 계산 시 현금·카드 던지지 않기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웹드라마 '우리 옆집에 엑소가 산다'


편의점 알바생들이 알바를 하면서 만나는 가장 꺼려지는 손님은 누구일까.


여러 유형이 있겠으나, 아무렇게나 현금이나 카드를 던지는 손님이 아닐까. 습관적으로 이러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겠으나 이는 결코 예의 있는 행동이 아니다.


손님과 점원은 갑과 을, 상하 관계가 아닌 수평적인 판매자와 소비자의 관계다. 계산 시 한 번만 더 생각하고 카드나 돈을 알바생 손에 꼭 쥐여주자.


4. '어서오세요' 인사에 반가운 화답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식샤를합시다2'


편의점 문을 열고 들어가면 대개 알바생들은 "어서오세요"라며 인사를 건넨다.


알바생은 이렇듯 인사를 먼저 건네지만 정작 손님들은 무관심으로 일관하곤 한다.


알바에 지쳐 힘들어하고 있을 알바생들을 위해 작게라도 인사를 건네보는 건 어떨까.


5. '수고하세요' 등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넬 때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이것이우리의끝이다'


편의점을 나갈 때 역시 마찬가지다.


아무렇지 않게 '획'하고 편의점을 나가기보다는 '수고하세요', '고생하세요' 등의 말 한마디를 건네보자.


따뜻한 말 한마디 섞인 인사를 받은 알바생은 그 하루를 누구보다 기쁘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