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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가 노을 지는 풍경 두고 '주인'만 뚫어져라 쳐다봤던 진짜 이유

강아지와 산책길에 올랐던 한 주인이 올린 짧은 영상이 감동을 자아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반려견에게 아름다운 노을을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해 질 녘 산책을 시작한 주인.


그런데 그는 예상치 못했던 반려견의 행동에 마음 한쪽이 몽글몽글해졌다.


최근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에는 반려견과 부둣가로 산책을 하러 갔던 한 주인이 올린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는 산을 배경으로 드넓게 펼쳐진 바다가 보인다.


산책하느라 강아지는 물론 주인도 꽤 지쳤는데 시원한 바닷바람이 콧잔등에 앉은 땀을 지웠다.


인사이트Imgur


잠시 나무다리에 앉아 쉬어 가기로 한 주인. 마침 잔잔하게 흘러가는 바닷물과 붉은 노을이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었다.


그는 사랑하는 반려견과 멋진 풍경을 함께 감상하기 위해 녀석의 시선을 바다 쪽으로 돌리려 했다.


하지만 반려견의 마음속에는 오직 '주인'밖에 없던 모양이다.


녀석은 코앞에 있는 풍경에는 관심이 없고, 주인의 얼굴만 뚫어져라 쳐다봤다. 


Imgur


그러다가 편안한 기분이 들었는지 지그시 눈을 감고 꾸벅꾸벅 졸았다.


영상 속 녀석은 여러 강아지 중에서도 특히 사람 좋아하기로 유명한 리트리버 종이다.


대개 녀석들은 항상 주인을 지켜보고 따라다니며 사랑스러운 스토커(?) 역할을 자처한다.


영상을 올린 누리꾼은 "어떤 상황에도 나만 보는 강아지를 볼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진다. 녀석이 오랫동안 아프지 않고 곁에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