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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뼈 부러져도 경기 계속한 여자 럭비선수 (영상)

부러진 코뼈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쿨하게 경기를 계속한 여자 럭비선수가 ‘럭비 전쟁의 여신’으로 떠올랐다.

There is tough, then there is rugby tough. Lindenwood Women's player breaks her nose and stays on the field to make a try saving tackle. Give this girl a LIKE! See more at USA Sevens Rugby #respect #rugbytough

Posted by USA Sevens Rugby on 2015년 6월 4일 목요일

 

부러진 코뼈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쿨하게 경기를 계속한 여자 럭비선수가 '럭비 전쟁의 여신'으로 떠올랐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미국 린던우드(Lindenwood) 대학 여자 럭비팀 소속 조지아 페이지(Georgia Page) 선수의 놀라운 활약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노트르담 대학팀과의 경기에 출전한 조지아는 상대선수를 수비하던 도중 코뼈가 부러졌다.

 

새빨간 코피를 철철 흘리며 고통이 상당했을텐데도, 조지아는 눈 앞의 상대선수 두 명을 끝까지 막아섰다.

 

via USA Sevens Rugby /Facebook

 

이후 카메라에 피범벅이 된 조지아의 얼굴이 포착되며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조지아는 덤덤한 표정으로 입 안에 고인 피를 뱉어내며 정말 별일 아니라는 듯 경기를 지속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조지아는 응급 처치를 위해 잠시 필드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경기에 참여해 소속팀을 24:17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후 조지아는 '럭비 전쟁의 여신'이라고 불리며 외신을 비롯한 해외 SNS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조지아는 "나는 그냥 내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