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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이 던진 '포도' 허겁지겁 먹다가 기도 막혀 질식사한 아기 수달

야생에서 구조된 아기 수달이 관광객이 준 음식 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9gag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엄마를 잃고 야생에 홀로 남겨져 있던 아기 수달.


다행히 녀석은 구조대의 눈에 띄어 안전한 곳으로 옮겨졌지만, 부주의한 사람들로 인해 얼마 지나지 않아 목숨을 잃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나인개그에는 미국 테넷 소재 베이스 마운틴 파크(Bays Mountain Park)에서 아기 수달 오토(Otto)가 사체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앞서 2017년 오토는 홍수로 엄마를 잃고 고아이던 상태에서 구조대에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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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노스캐롤라이나 야생동물 재활센터는 오토의 건강 상태를 살핀 뒤 자연으로 방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미 오토가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등 야생성을 잃어 관광객들을 만날 수 있는 베이스 마운틴 파크에 집을 마련해줬다.


그렇게 오토는 2년여간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생기를 되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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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최근 관광객 중 한 명이 오토에게 포도를 던지면서 불상사가 일어났다. 


달콤한 맛에 끌려 허겁지겁 과일을 집어삼키던 오토의 목에 포도알이 걸려 기도가 막혀 질식사로 눈을 감았다.


베이스 마운틴 파크 측은 "사람이 먹는 음식을 주면 안 된다는 경고문이 써 붙여져 있었는데도 이런 일이 발생했다. 동물들의 안전을 위해 더욱 신경 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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