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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부산 출신' 친구들이라면 격공하는 5가지

서울로 올라와 타지살이를 시작해야 했던 부산 사람들이 서울 생활을 하면서 한 번쯤 겪게 되는 공감 상황 5가지를 소개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아는 형님'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많은 지방 사람들이 꿈을 품고 서울로 상경하곤 한다. 


다양한 지방 사람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부산 사람들은 유독 눈에 띄는 편이다. 억양이 강한 사투리는 물론 음식을 먹는 데도 차이가 있다. 


서울 사람들은 이러한 부산 사람들을 신기하게 생각한다. 반면 막 상경한 부산 사람들은 모든 것이 새롭고 어색하기만 하다.


그래서 자신이 특이한 경험을 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신기하게도 많은 부산 사람들이 이러한 경험을 한다. 


부산 사람들이 상경한 후 한 번쯤 겪어봤을 일들을 모아봤다. 부산 사람이라면 자신은 몇 개나 해당되는지 체크해보자. 


"돼지국밥 어디가 맛있어?"라는 질문을 받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백종원의 3대 천왕'


부산에 가면 꼭 먹어야 할 음식으로 꼽히는 돼지국밥. 그런데 정작 부산 출신들은 이 돼지국밥 때문에 가끔 곤란한 질문을 받기도 한다. 


부산에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친구들이 "돼지국밥 어디가 유명하냐?"라며 맛있는 돼지국밥집을 물어보는 것이다. 


진짜 미식가라면 몰라도 평범한 부산 사람은 어디 돼지국밥이 제일 맛있는지 알지도 못하고 돼지 밥을 즐겨 먹지 않는 사람 또한 많다. 


친구들이 자꾸 사투리를 시킨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택시'


서울 사람들이 보기에 부산에서 온 친구들의 사투리는 신기하기만 하다. 그래서 부산 친구들에게 사투리를 써달라며 떼를 쓰는 친구들도 있다.


사투리를 쓰는 부산 친구는 못 이기는 척 사투리를 써보지만 자신에게는 평범한 일을 신기하게 보는 서울 친구들이 당혹스럽기만 하다.


간혹 기분이 나빠질 때도 있다. 


짜장면을 시켰는데 계란 프라이가 나오지 않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백종원의 3대 천왕'


서울로 상경해 처음 중국집을 방문한 부산 사람들은 빈약한 서비스에 혀를 내두른다. 


그도 그럴 것이 부산에서는 짜장면을 시키면 계란 프라이가 반드시 얹어서 나오는데 서울 중국집은 단무지만 나오기 때문이다. 


부산 출신 사람을 만나면 반갑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 1994'


아름다운 고향 부산을 떠나 타지에서 생활하는 부산 사람들에게 가장 큰 고통은 외롭다는 것이다.  


아는 사람도 없고 가끔은 사투리 때문에 의사소통에도 문제가 생긴다.


부산 사람들이 서울에서 동향 사람을 만났을 때 더없이 기쁜 이유다


사람들이 순대를 소금에 찍어 먹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comedy TV '맛있는 녀석들'


서울·경기 지역에서는 보통 순대를 먹을 때 소금에 찍어 먹는다. 물론 이들은 소금을 찍어 먹는 게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반면 부산에서는 순대를 보통 쌈장 또는 막장에 찍어 먹는다. 여기에 마늘과 사이다 등을 곁들이기도 하는데 이들도 물론 쌈장에 순대를 찍어 먹는 게 당연하다고 여긴다. 


그러니 부산 사람들이 서울에 왔을 때 순대에 쌈장이 나오지 않는 건 적잖은 충격일 수 있다. 급기야는 서울 친구들에게 쌈장에 순대를 추천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