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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된 '아기 오리' 형제들 등에 업고 여행다니는 '천사' 리트리버

천사견 래브라도와 아기 오리들의 특별한 일상이 훈훈한 감동을 선사한다.

인사이트SWNS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천사견 래브라도와 아기 오리들의 특별한 일상이 훈훈한 감동을 선사한다.


3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미를 잃은 아기 오리 9마리를 가슴으로 품은 강아지의 가슴 찡한 사연을 소개했다.


영국 런던에 살고 있는 11살 된 래브라도 강아지 프레드(Fred)는 지난해 평생을 함께할 특별한 인연을 만났다.


운명적인 만남의 주인공은 바로 9마리의 아기 오리 형제들이다.


인사이트SWNS


첫만남 당시 아기 오리 형제들은 태어나자마자 어미를 잃어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한 채 굶어죽을 위기에 처해 있었다.


불쌍하게 길가를 배회하는 아기 오리 형제들을 발견한 프레드는 곧장 녀석들에게 다가가 관심을 보였다.


커다란 몸집을 가진 프레드가 무서울 법도 한데 어미의 품이 너무도 그리웠던 아기 오리 형제들은 곧장 프레드에게 딱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으려 했다.


결국 프레드는 보살핌이 필요한 아기 오리 형제들에게 소중한 가족이자 '아빠'가 되어주기로 결정했다.


인사이트SWNS


약 1년이 지난 지금, 프레드의 주인 제레미는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이 특별한 가족의 근황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프레드는 한층 더 늠름해진 모습으로 '슈퍼맨' 면모를 뽐냈다.


눈에 띄는 건 아직도 아빠 껌딱지가 되어 등에 업힌 채 옹기종기 모여 있는 아기 오리들이다.


제레미는 "아기 오리들이 야생에서 혼자 살아가는 법을 터득하게 되면 그때 돌려보낼 것"이라며 "지금은 프레드와 함께 세상 곳곳을 여행하며 삶을 즐기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