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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세상 떠난 줄도 모르고 뺨 계속 어루만지며 깨우려 하는 아기 코끼리

어미의 시신을 계속해서 어루만지며 다시 일으키려는 새끼 코끼리의 모습이 누리꾼들의 눈물을 자아내고 있다.

인사이트Newslions Media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아직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한 아기 코끼리는 어미를 깨우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어미가 죽은 줄도 모르고 계속해서 뺨을 쓰다듬는 아기 코끼리의 가슴 아픈 소식을 전했다.


해당 장면은 지난 4월 초 인도 오리사주의 한 마을에서 포착됐다.


당시 새끼를 이끌고 정글을 지나가던 어미 코끼리는 실수로 고지대에서 떨어져 오른발과 이마 부위에 큰 부상을 입었다.


인사이트Newslions Media


이를 발견한 인근 주민들과 수의사는 저마다 물과 음식, 약품 등을 가져와 어미를 치료하려 했다.


그러나 꼼짝없이 바닥에 누워있어야만 했던 어미는 갈수록 상처가 악화돼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어미의 사망을 최종 확인한 주민들은 큰 슬픔에 빠져 잠시 어미의 넋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Newslions Media


주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만드는 일은 또 하나 있었다.


어미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하는 새끼가 자신의 코로 어미의 뺨을 자꾸만 어루만진 것이다.


새끼는 이후 어미의 시신이 땅에 묻히기 전까지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 또한 댓글을 통해 "너무나 안타까운 일", "새끼 만이라도 건강하게 살아남길 바란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