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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는 슬플 때 혼자 앉아있다는 말 사실이었다"

미국 시카고 대학에서 사회 과학 데이터를 전공한 뒤 교사로 활동 중인 엘리자베스 포스터가 판다 관련 연구를 종합 분석한 내용이 공개됐다.

인사이트Weibo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동글동글 순하고 귀여운 외모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귀요미' 동물 판다.


판다를 떠올리면 해맑은 얼굴로 대나무를 먹으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떠오른다.


그런데 항상 행복할 것만 같은 녀석들도 때때로 우울감에 빠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미국 시카고 대학에서 사회 과학 데이터를 전공한 뒤 교사로 활동 중인 엘리자베스 포스터(Elizabeth Foster)가 판다와 관련된 여러 연구 결과를 종합 분석한 내용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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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르면 판다들은 기쁨과 슬픔 같은 기본 정인 감정은 물론 괴로움, 불안, 나아가 우울감까지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점은 다양한 종류의 감정을 느낄 때마다 이를 해소하는 방법도 다양하다는 점이다.


특히 판다는 슬픔, 외로움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 때 주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양상을 보였다.


실제 판다가 등을 돌리고 벽을 보고 있거나, 홀로 나무에 앉아 멍하니 앉아 있는 모습이 이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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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녀석들은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는 방법으로 '폭식'을 선택하기도 한다.


판다들은 18kg 이상의 대나무를 평균 16시간에 걸쳐 쉬지 않고 먹는데, 이 과정에서 포만감을 느껴 자연스럽게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다.


슬플 때 혼자 있거나 좋아하는 음식을 잔뜩 먹는 것. 판다도 사람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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