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서 남성 3명이 사람 좋아해 애교 부리는 강아지의 배를 강하게 짓눌렀습니다"

Instagram 'kapca'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말 못 하는 강아지를 학대한 사건이 또 발생했다.

지난 23일 동물학대방지연합(KAPCA)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기도 평택시 한 식당에서 발생한 동물 학대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학대 당시 상황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남성 손님 3명이 가게를 나오는 것으로 시작된다.

Instagram 'kapca'

남성 손님들은 이야기를 주고받더니 이내 가게에 묶여 있는 강아지에게 다가갔다.

강아지는 남성들을 반기며 애교를 부렸고, 남성들 역시 강아지를 예뻐하는 듯 머리를 쓰다듬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

그러더니 갑자기 목줄을 잡아끄는 등 거친 행동을 했다. 심지어 강아지를 뒤집어 놓고 배를 강하게 짓눌렀다.

Instagram 'kapca'

강아지는 고통에 몸부림치다가 급하게 도망가기까지 한다.

해당 영상을 공개한 동물학대방지연합 측은 "정당한 사유 없이 동물에게 신체적 고통을 주는 행위는 명백한 동물보호법 위반이다"고 주장하며 강력한 처벌을 호소했다.

한편 최근 인천에서는 입과 발이 철사에 묶인 채 버려진 아기 리트리버가 발견되는 등 동물 학대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이에 동물보호법 위반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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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학대방지연합(@kapca)님의 공유 게시물님, 2019 5월 23 4:23오전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