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길거리서 '고백 데이' 선물 안 준 남친의 뺨 '풀 스매싱'으로 52차례 내려친 여성

지난 20일 고백 데이를 맞이해 남자친구의 선물을 기대하고 있던 여성은 남친이 빈손으로 나타나자 격분을 이기지 못하고 뺨을 52차례 가격했다.

인사이트Shanghaiist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고백데이를 맞이해 남친으로부터 스마트폰 선물을 기대하고 있던 한 중국 여성. 그러나 남자친구는 빈손으로 나타났다. 


기대만큼 실망이 컸던 여자는 결국 화를 이기지 못하고 남친의 뺨을 52대 가격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중국 상하이이스트에 따르면 20일 쓰촨성 다저우시의 한 거리에서 남녀 커플이 크게 싸우는 일이 발생했다. 


이들이 싸운 이유는 다름 아닌 '고백 데이' 선물 때문이었다. 중국은 5월 20일을 고백 데이로 지정하고 연인끼리 사랑을 고백한다. 이는 밸런테인 데이와 같이 큰 의미를 가진 기념일 중 하나로 전해진다. 


이날 여자는 남친이 스마트폰을 선물해 줄 거라고 기대하고 있었지만 받지 못했다. 


Shanghaiist


빈손인 남친에게 화가 난 여자는 그의 뺨을 세게 때리기 시작했다.  


주변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여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뺨을 가격했다. 


이내 남자의 볼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남자는 충분히 피할 수 있었음에도 여친의 분풀이를 말리지 않고 그대로 다 받아냈다.


여자는 계속해서 남자친구의 뺨을 때렸다. 왼쪽 뺨을 맞던 남자가 손바닥으로 뺨을 가리자 그녀는 방향을 바꿔 남친의 오른쪽 뺨을 때렸다. 


인사이트Shanghaiist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음에도 여성은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 그가 이날 길거리에서 남친의 뺨을 때린 횟수는 52회나 이르렀다. 


경찰은 여자를 경찰서로 연행하려 했지만 남자가 "내가 잘못해서 생긴 일이다. 여자친구가 날 때려야 화가 풀린다"라며 오히려 여친을 두둔해 체포하지는 않았다. 


대신 두 사람을 중재하고 앞으로 문제를 적절하게 잘 해결하겠다는 다짐을 받아낸 후 이들을 돌려보냈다. 


이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제정신이 아니야", "주변 사람들 아침 드라마 보는 시청자 같네", "남자 인내심이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