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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하기 싫어하는 우리집 냥이 5년 동안 목욕 안 해도 되는 이유

나응식 수의사는 고양이의 침에는 탈취 성분이 포함돼 5년 동안 목욕을 하지 않아도 깨끗하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크림히어로즈'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아직 5월 중순이지만 연일 낮 최고기온이 갱신되며 진짜 '뙤약볕' 날씨가 다가오고 있다.


반팔을 입고 가만히만 있어도 얼굴이 '후끈' 달아오를 만큼 더운데, 하물며 한여름에도 북슬북슬한 털옷을 입어야만 하는 우리 집 반려묘는 어떨까.


심지어 여름엔 퀴퀴한 냄새까지 생기다 보니 더욱더 '목욕'에 신경 쓰게 된다.


여름이 다가오며 우리 집 냥이의 세균번식과 위생이 걱정돼 반려묘의 목욕 횟수를 고민하고 있다면 지금부터 주목해보자.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냥신TV'


지난 10일 유튜브 '냥신TV'에는 "모기? 목욕? 고양이와 여름나기 췌키라웃!"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은 냥신 TV를 진행하는 나응식 수의사가 반려묘를 목욕시키는 것과 관련해 다양한 질문에 답변하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구독자들은 나 수의사에게 "고양이 침에 쿨링 효과가 있냐?"며 질문을 던졌다.


그는 "고양이 침에는 중화 효소가 있어서 탈취 효과가 있다"라며 "5년 동안 목욕을 안 한 고양이도 깨끗하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인사이트YouTube '냥신TV'


즉 고양이 침에 포함된 '탈취' 성분이 자연스레 불쾌한 체취를 제거해 주는 것은 물론 청결한 상태로 유지해준다는 것이다.


나응식 수의사는 고양이 침은 체온을 떨어뜨리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나 수의사는 "침에 있는 수분이 날아가면서 체온을 떨어뜨린다"며 고양이는 스스로 열을 식혀 체온을 조절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고양이의 경우 몸에서는 거의 땀이 안 나고 오직 발바닥에서만 땀이 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반려동물은 사람과 땀을 흘리는 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되려 잦은 목욕은 피부병을 초래하거나 면역의 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알려져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냥신TV'


이외에도 나 수의사는 여름에 극성인 모기와 관련해 반려묘를 키우는 가정에서 주의해야 할 모기약에 조언을 남겼다.


그는 "뿌리는 모기약엔 살충제 성분이 있다"며 "털에 묻어있는 살충제 성분이 그루밍하면 입안에 들어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반려묘를 키우는 가정에는 뿌리는 모기약 보다 냄새를 뿜어내는 '디퓨저' 형태의 모기약이 적당하다고 조언했다.


YouTube '냥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