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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본 독사에게 반갑다고 뽀뽀했다 '현타' 제대로 온 허스키

순수한 마음으로 뱀에게 접근했다가 얼굴이 퉁퉁 부어버린 강아지의 사진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成都商报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세상 모든 동물을 친구라고 생각한 강아지는 인생에서 처음으로 '쓴맛'을 경험하고야 말았다.


27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난생처음 본 독사에게 반가움을 표시했다가 봉변을 당한 강아지의 웃지 못할 소식을 전했다.


중국 쓰촨성 지역에 거주하는 한 여성은 지난 26일 자신이 키우고 있는 허스키와 함께 인근 공원으로 산책을 나섰다.


그런데 강아지는 갑자기 무언가에 흥미가 생긴 듯 잔디밭 쪽으로 마구 뛰쳐나가기 시작했다.


인사이트成都商报


마침내 강아지가 다다른 곳에는 야생 뱀 한 마리가 경계 태세를 취하고 있었다.


가정에서 자라온 강아지는 난생처음으로 본 뱀이 위험하다는 사실도 모른 채, 평소처럼 먼저 달려들며 반가움을 표시하려 했다.


그러나 순진하기만 한 강아지의 행동은 결국 '화'를 불러일으켰다.


강아지는 눈과 입가 등을 여러 차례 뱀에게 물려 얼굴이 퉁퉁 부어버리고 말았다.


成都商报 / giphy


몹시 놀란 여성은 서둘러 강아지를 동물 병원에 데려가 검진을 맡겼다.


다행히 강아지는 건강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녀석은 간단한 소독 치료를 마치고 무사히 집으로 퇴원했다.


다만 강아지의 퉁퉁 부어버린 얼굴은 쉽게 돌아오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강아지는 한동안 작은 입으로 조금씩 음식을 먹어야 했다.


이후 강아지의 사진을 SNS에 게시한 주인은 "강아지는 마치 만두처럼 얼굴이 팽팽해지고 말았다"며 "다른 분들도 호기심이 많은 강아지가 이렇게 되지 않도록 조심히 대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