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 20℃ 서울
  • 18 18℃ 인천
  • 21 21℃ 춘천
  • 22 22℃ 강릉
  • 20 20℃ 수원
  • 20 20℃ 청주
  • 21 21℃ 대전
  • 19 19℃ 전주
  • 21 21℃ 광주
  • 22 22℃ 대구
  • 19 19℃ 부산
  • 20 20℃ 제주

후회없는 결혼을 위한 ‘결혼 전 체크리스트’ 15가지

미국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결혼 전 체크리스트 15가지’를 통해 나와 파트너는 잘 맞는 결혼 상대인지 짚어보자.

 

몇십 년간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두 사람이 갑자기 한집에 산다는 게 마냥 로맨틱할 수만은 없다. 어쩔 수 없이 부딪히는 경우가 생기기 마련이다.

그런데 각각의 부부 사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부부싸움의 원인은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부부싸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리 확인해야 할 항목들은 무엇이 있을까?

미국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결혼 전 체크리스트 15가지'를 통해 나와 파트너는 잘 맞는 결혼 상대인지 짚어보자.

1. 아이는 주로 누가 돌볼 것인가?

아이를 낳을지, 낳는다면 몇 명이나 낳을지는 의외로 결혼 생활에서 갈등을 유발하는 주요 요소 중 하나다. 따라서 결혼 전 이에 대해 확실한 의견 일치를 이뤄놓아야 한다.

양육에 있어서 누가 어떤 역할을 맡을지도 미리 짜놓아야 한다. 가령 교육은 엄마가 주로 맡고, 훈육은 아빠가 주로 맡는 식이다.

2. 살림을 어떻게 꾸릴 것인가, 또 집안일은 누가 맡을 것인가?

맞벌이와 외벌이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와 집안일을 어떻게 분담할 것인지 하는 기본적인 문제도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

특히 맞벌이할 경우 자신과 파트너의 성격, 상황에 따라 집안일을 나누는 것이 좋다.

누가 중심이 되느냐에 따라 집안 살림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꼼꼼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3. 건강 진단서를 주고받았는가?

파트너가 나와 오래 함께할 수 있는지, 아이에게 넘어갈 유전 질환은 없는지도 중요하다.

만약 파트너가 건강하지 않다면 이를 감내하고 결혼할 것인지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4. 서로의 가족이 부부 사이에 참견할 우려가 있는가?

가족의 불필요한 간섭 때문에 부부 사이에 금이 가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기 위해 꼭 짚어봐야 할 문제다.

만약 이와 관련해 내 가족이 파트너에게 스트레스를 줄만한 성향이 있다면 사전에 확실하게 선을 긋는 것이 좋다.

5. 양가 부모님을 존경하고 소중히 여기는가?

부부 사이의 관계만큼 중요한 것이 부부와 양가 부모님과의 관계다.

이는 부부 관계와 연관되며, 양가 부모님은 미래 내 아이들의 조부모가 될 분들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6. 서로의 지출 유형을 파악하고 있는가?

돈을 쓸 땐 쓰면서 즐기며 살고 싶어하는 유형과 젊을 때 절약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유형이 부딪히면 갈등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결혼 전부터 서로의 지출 유형과 재정에 대한 생각을 파악하고 있어야 가계가 편안하다.

7. 결혼으로 포기해야 할 것에 대비했는가?

결혼으로 포기해야 할 게 있다면 이에 대해 미리 준비해야 한다. 반면 결혼하더라도 죽어도 포기할 수 없는 게 있다면 미리 양해를 구하고 합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정기적으로 혼성 모임을 가져야 한다면 파트너에게 이를 솔직하게 말하고 허락받으면 된다.

8. 파트너의 생각과 불만에 진지하게 귀 기울일 수 있는가?

서로의 인격을 얼마나 존중해주는지, 생각과 불평은 얼마나 이해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런 사소한 것들이 어긋나면 큰 갈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



9. 파트너의 친구를 존경하고 소중히 여기는가?

결혼하고 친구와 인연을 끊을 게 아닌 이상 나와 파트너 친구와의 관계 또한 중요하다.

파트너 친구와 긍정적인 관계라면 파트너와 더욱 돈독해질 수도 있지만, 불편한 관계라면 이것이 갈등의 불씨가 될 가능성이 짙다.

10. 파트너의 종교를 존중하는가?

파트너가 종교를 갖고 있을 경우 서로의 종교에 대한 태도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

여기서 큰 차이를 보인다면, 서로를 간섭하지 않고 존중해줄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
 
11. 어떤 시련이 닥쳐도 결혼을 유지할 것인가?

서로가 결혼의 의무에 대한 파트너의 약속을 전적으로 믿고, 예상하지 못한 시련이 찾아와도 흔들리지 않는 책임감을 보여줄 수 있는지 논의해야 한다.

또한 이런 상황에 의연히 유대를 지속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눠보는 것이 좋다.



12. 침실에 TV를 놓을 것인가?

침실을 순수하게 잠자는 공간으로만 활용할 것인지, 휴식 공간으로도 활용할 것인지도 미리 이야기해야 한다.

한쪽은 침실에서 조용히 잠만 자는 사람인데 파트너가 밤늦게까지 침실 TV를 보며 깔깔거린다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13. 파트너는 내가 바라는 만큼 애정이 깊은가?

애정도와 애정표현이 서로 원하는 수준만큼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해보아야 한다.

결혼 전부터 나를 서운하게 했던 무뚝뚝함이 이혼 사유가 될 수도 있다.

14. 파트너의 성적 취향은 무엇인가?

결혼에 있어서 성생활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이 문제로 이혼하는 부부도 상당하다.

따라서 파트너의 성욕은 어느 정돈지, 성적 취향을 편하게 말하고 서로의 기호를 충족해주기 위해 노력할 것인지도 중요하다.

15. 파트너가 먼 곳으로 직장을 옮긴다면 따라갈 수 있나?

파트너의 직장이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옮겨갈 때 그의 직장을 따라 이사 갈 준비가 되어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아울러 파트너나 나 스스로가 가족과 떨어질 준비가 되어있는지 여부도 생각해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