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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 직전 '죽음' 직감하고 벌벌 떠는 절친 꽉 안아준 유기견에게 찾아온 기적

유기 동물 보호 센터에서 찍힌 사진 한 장으로 새로운 견생을 살게 된 강아지의 일상이 전해졌다.

인사이트Facebook 'HuggingDongs'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다른 친구들처럼 자신 역시 안락사당하리란 걸 알아차리고 겁에 질려버린 유기견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에는 미국에 있는 한 유기 동물 보호 센터에서 찍힌 사진 한 장이 게시됐다.


해당 사진은 2015년께 미국 애틀랜타주 비영리 동물보호단체 '엔젤스 어몽 어스 펫 레스큐(Angels Among Us Pet Rescue)'의 직원 중 한 명이 찍은 것이다.


당시 사진 속 두 강아지 칼라(Kala)와 케이라(Keira)는 주인에게 버려진 뒤 동물 보호 센터에서 살고 있었다.


인사이트Facebook 'HuggingDongs'


공고 기간이 끝났는데도 주인은커녕 녀석들을 입양하겠다는 사람조차 나타나지 않자 칼라와 케이라는 안락사될 위기에 처했다.


녀석들도 자신들 앞에 놓인 운명을 아는지 낑낑거리며 울었다. 특히 한 녀석은 온몸을 떠는 친구를 부둥켜안아 애처로움을 더했다.


이런 모습이 마음 아팠던 직원 중 한 명이 녀석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오늘만이 우리에게 남겨진 마지막 기회입니다"라는 문구를 적어 SNS에 게재했다.


사진과 글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안타까운 마음에 해당 내용을 곳곳에 퍼트리기 시작했다.


인사이트Facebook 'HuggingDongs'


그 후 정확히 2시간 6분 만에 녀석들에게 '기적'이 찾아왔다.


한 남성이 칼라와 케이라를 임시 보호하겠다며 자처해, 안락사 일정이 취소된 것.


남성은 두 녀석이 좋은 주인을 만날 때까지 임시 위탁소 역할을 했고, 마침내 그 소식을 알게 된 여성 웬디(Wendy)와 팜(Farm)이 두 강아지를 입양했다.


현재 칼라와 케이라는 새 주인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어느 때보다 행복한 견생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래 칼라와 케이라의 근황 사진을 남겼으니, 미소 지을 준비하고 함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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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acebook 'HuggingDo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