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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먹어야지 했는데 앉은 자리에서 한 박스 다 먹어치우게 되는 '시리얼 뫼비우스의 띠'

가볍게 먹기 시작한 시리얼, 하지만 항상 예상과 달리 시리얼을 한그릇에 끝낼 수 없는 이유가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항상 바쁜 현대인들이 간단하면서도 영양가 있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게 만들어진 시리얼.


분명 간단하게 끼니를 때우기 위해 먹기 시작하는데, 먹다 보면 꼭 한 통을 다 비우고 마는 푸짐한 만찬으로 끝나곤 한다.


이와 관련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돼지보스들 시리얼 먹을 때 공감'이라는 제목의 글이 하나 게재됐다.


게재된 글 속에서 글쓴이는 앉은 자리에서 시리얼 한 박스를 다 먹게 되는 패턴을 간단하게 소개했다.


그가 말하는 '시리얼 뫼비우스의 띠', 무한대 섭취 패턴은 다음과 같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먼저 콘푸로스트를 먹기 위해 그릇에 우유를 거침없이 콸콸 쏟는다. 이후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듬뿍 들어있다는 시리얼을 꺼내와 과자를 아낌없이 와르르 집어넣는다.


적정량이라던가 눈대중 같은 것은 전혀 고려되지 않는다. 그저 기분대로 쏟아 넣을 뿐이다.


이렇게 쏟아 넣은 우유와 시리얼을 헐레벌떡 먹게 된다. 과정은 간단하지만, 문제는 그 후의 모습이다.


배가 고파 과자 위주로 무작정 떠먹다 보니 그릇에는 시리얼을 다 먹고 난 뒤 설탕 맛이 나는 우유만 남게 되고, 처치하기가 곤란해지기 때문이다.


남은 우유를 어떻게 해결할지 고심한 끝에, 문제의 패턴이 시작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바로 다시 시리얼을 와르르 붓고 남은 우유와 함께 마치 '처음인 것처럼' 시리얼을 말아 먹는 것이다. 맛있다.


그렇게 2차를 시작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시리얼을 더 넣다 보니 우유가 부족하다. 남은 과자는 어쩐다. 뭐 어쩌겠는가. 우유를 콸콸 부어야지. 이번에도 맛있다.


그렇게 그릇에 우유를 넣고, 남은 우유에 다시 시리얼을 넣고 하는 과정을 결국 시리얼 봉지와 우유 팩이 바닥날 때까지 반복한다.


게재된 '시리얼 뫼비우스의 띠' 패턴을 정독한 누리꾼들은 "뜨끔", "내 행동 훔쳐본 것 같다. 고소해야겠다" 등 크게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