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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매일 학교 '출석'해 친구들이랑 학사모 쓰고 '대학 졸업장' 딴 고양이

꼬박꼬박 학교 출석 도장을 찍어 학사모까지 쓰고 졸업 사진을 찍은 귀염뽀짝한 냥냥이 한 마리가 있다.

인사이트Facebook 'Cats of DLSU'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학창시절을 거쳐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눈도 채 뜨지 못하고 학교 갈 준비를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하지만 여기 하루도 빠지지 않고 6년간 학교를 출석해 동창들의 축하를 받으며 명예롭게 졸업한 고양이가 있다.


지난 5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매체 'News24'는 필리핀 마닐라 중심부에 위치한 라샤대학교(De La Salle University)에서 고양이 '아처(Archer)'를 위해 특별한 졸업식을 열었다고 소개했다.


고양이 '아처'가 대학교에 처음 입학(?) 한 시기는 2014년으로, 아처는 동기들과 하루도 빠짐없이 수업에 참여하며 6년 동안 열심히 출석 도장을 찍은 덕분에 드디어 학교를 졸업하게 됐다.


인사이트Facebook 'Cats of DLSU'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아처'의 근면 성실함에 명예 졸업식을 개최할 것을 요청했다.


이를 기념하며 학사모를 쓰고 졸업 사진을 찍는 것은 물론 학교 동창들만 받을 수 있다는 동창생 카드까지 발급해주었다.


졸업 사진 속 아처는 조그마한 학사모를 쓰고 두 팔이 달린 앙증맞은 옷까지 챙겨 입고 6년 개근에 대한 보상을 받았다.


또한 녀석의 앞에는 라샤대학교 졸업생들에게만 발급되는 동창생 카드가 놓여 있어 '아처'가 이 학교의 진정한 졸업생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Cats of DLSU'


모든 사람들의 축하 속에 성대하게 졸업식을 마친 아처는 더 이상 슬픔(?)을 참지 못하겠다는 듯 친구들 사이를 빠르게 도망쳐 나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아처의 졸업식에 참석했던 많은 학생들은 SNS에 녀석의 졸업을 축하하는 게시물을 올리고 행복한 미래를 빌어주었다.


6년 동안 성실히 학교 수업 들으며 '식품 과학'을 전공한 고양이 '아처'. 


이제 새로운 가족을 만나 새 삶을 찾아 떠난 고양이 아처에게 대학 친구들은 건강과 안녕을 빌어주며 꼭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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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acebook 'Cats of DL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