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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에게 '망치'로 맞아 눈·귀 잃었는데도 사람 보면 '활짝' 웃는 유기견

끔찍한 학대를 당한 뒤 버려졌지만 사람만 보면 여전히 반가움을 표하는 유기견의 사진이 공개됐다.

인사이트Hook News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끔찍한 학대를 당한 뒤 동물보호소 앞에 버려진 유기견 한 마리.


녀석은 주인에게 살이 찢기는 학대를 받았음에도 여전히 사람만 보면 꼬리를 흔들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있는 동물 보호소 '펫츠 얼라이브(Pets Alive)' 앞에서 발견된 테리어종 유기견 버블(Bubble)의 사연을 소개했다.


최근 버블은 동물 보호소 입구 근처에서 피투성이 상태로 발견됐다.


인사이트Hook News


보호소 직원들은 버블을 보자마자 황급히 수의사에게로 데려갔다.


그 결과 녀석의 두개골에 박힌 9mm짜리 탄피 때문에 청력과 시력이 상실됐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하지만 총에 맞고 쓰러진 녀석을 보고도 주인은 학대를 멈추지 않았던 모양이다.


추가로 망치에 학대당한 녀석은 턱관절이 완전히 부서져 물 한 모금도 마실 수 없는 상태였다.


인사이트동물 보호소 봉사자 / Hook News


이에 수의사는 3시간 반에 걸친 수술을 통해 아래턱 일부를 제거했고, 두개골에서 총알을 빼냈다. 또한 오른쪽 귀와 눈을 봉합했다.


이후 버블은 다행히 해당 동물 보호소에 자주 봉사활동을 왔던 킬린(Kilyn)에게 입양됐다.


킬린은 "끔찍한 기억이 있음에도 버블은 여전히 사람을 좋아한다"며 "녀석은 항상 사람을 보고 꼬리를 흔들고 웃는다"고 입양 후기를 전했다.


학대당한 뒤 처참하게 버려졌는데도 여전히 사람을 좋아하는 버블. 앞으로 녀석이 꽃길만 걷길 많은 사람이 응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