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절대 안 돼요"…꼬물이들 데려가는 주인 막으려 두 발로 싹싹 비는 인절미

아직 어린 새끼들을 데리고 문 밖으로 나가려는 주인을 철저히 막아서는 어미 강아지의 영상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Histórias de Vida Real'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애들 내려놓기 전까진 절대로 못 나가요!"


지난 1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리퍼블리카는 소중한 새끼들을 어딘가로 데려가려는 주인을 문 앞에서 철저히 막아내는 어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리트리버종의 어미 강아지는 10마리가 넘는 새끼를 출산해 주인과 함께 육아에 전념하고 있었다.


그런데 주인은 갑자기 급한 볼일이 생긴 듯, 2마리의 새끼를 상자에 넣고는 방을 나서려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Histórias de Vida Real'


주인이 새끼들을 영영 데려가는 줄로만 안 어미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허겁지겁 주인의 앞으로 뛰어온 어미는 문을 열려는 주인의 손을 온몸으로 막아서며 "가지 말라"는 신호를 보냈다.


자신의 간절한 호소에도 여전히 주인이 밖을 나서려 하자, 결국 어미는 두 발을 가지런히 모아 기도를 올리는 '필살 애교'를 선보였다.


그런 어미가 귀여우면서도 안쓰러웠던 주인은 상자를 다시 바닥으로 내려 어미를 안심시켜주려 했다.


인사이트Facebook 'Histórias de Vida Real'


새끼를 챙기려는 주인과 이를 말리려는 어미의 팽팽한 눈치 싸움은 이후에도 한동안 멈출 줄을 몰랐다.


다행히 새끼들을 모두 돌본 주인과 어미가 사이좋게 잠에 빠지며, 영상은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되었다.


이처럼 바람 잘 날 없는 강아지 가족의 육아 일기는 곧 수많은 누리꾼들의 가슴을 녹아내리게 만들었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강아지와 주인 둘 다 사랑이 넘친다", "어미의 반응이 짠하면서도 웃기다", "이런 주인과 만나면 강아지들은 평생 행복할 것"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