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옆에 있는 친구가 문득문득 '진짜 베프'라고 느껴지는 순간 7

당신과 오랜 시간 함께하면서 우정을 나눠 온 친구가 가끔씩 진짜 베프라고 느껴지는 순간 7가지를 소개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열혈사제'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인간을 고독에서 구출해주는 유일한 것은, 신뢰할 수 있는 우정'


프랑스의 화가 피에르 보나르가 한 말이다.


우리를 고독에서 구출해주는, 신뢰할 만한 우정을 자랑하는 친구를 우리는 '베프'라고 말한다. 


그리고 우리는 가끔 "아 이런 게 베프구나"라고 느낄 때가 종종 있다. 


여기서는 그 순간 몇 가지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당신에게 이런 친구가 있다면 적어도 지금까지 당신의 인생은 값지고 찬란하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돈 없어도 잘 놀 때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2TV '착한남자'


돈이 없다고 베프를 안 만나지는 않는다. 누가 얼마를 썼는지 계산하지도 않는다. 


돈이 있는 사람이 내고 없는 사람은 다음에 쓰면 된다. 돈이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잘 논다. 


우리집 강아지가 나보다 베프를 더 좋아할 때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2TV '연애의 발견'


친구는 우리 부모님, 형제·자매, 강아지 이름도 다 안다. 


엄마·아빠도 베프가 집에 놀러 오면 반기고, 때로는 우리 집 강아지가 나보다도 베프를 더 잘 따른다.


내 생활패턴을 알고 바쁜 시간만 피해 연락할 때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2TV '각시탈'


학교에 다니던 직장에 다니던 이 친구가 몇 시 몇 분쯤 일어나서 언제쯤 아침을 먹고 몇 시에 집에 돌아오는지 잘 안다. 


때문에 베프의 전화는 항상 바쁜 시간을 피해서만 걸려온다. 나에 대해 사소한 것까지 알아주는 친구는 정말 마음까지 통한다는 느낌이 든다. 


서로의 하소연과 가슴 아픈 속사정 이야기를 들어줄 때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건축학개론'


사람들 저마다 부끄럽거나 아픈 기억, 숨기고 싶은 경험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는 비밀이지만 베프에게는 예외다. 


그래서 비밀이 없는 베프에게는 일상생활에서의 하소연도 마음껏 할 수 있다. 그렇게 서로에게 위로와 도움이 된다.  


치맥하자고 불렀는데 바로 나올 때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


힘들고 슬플 때는 물론, 집 앞에서 치킨에 맥주 한잔하고 싶을 때 당신은 바로 베프에게 전화한다. 


그럼 베프는 조금의 토를 달지도 않고 바로 나온다. 부스스한 머리에 운동복 차림에도 편안하게 만날 수 있다. 


그렇게 자주 보는데도 할 말이 넘쳐날 때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2TV '맨홀'


매일매일 보는데도 할 말이 많다. 무엇보다 베프랑 있을 때는 어떤 이야기를 하더라도 재미가 있다. 


그러니 만날 때마다 빨리 가는 시간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오랜만에 만나도 어제 만난 것 같이 편안할 때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언니는 살아있다'


일반적인 관계라면 오랜만에 만났을 때 어색함을 피할 수 없다. 그러나 베프는 오랜만에 보더라도 편안하다. 


둘 사이를 오가는 욕설 사이에서도 웃음꽃이 피어날 때, 두 사람은 '진짜 베프란 이런 거구나'라고 생각하기도 한다.